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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담촌

마술빗자루 2022. 6. 15. 18:27

거리두기 제한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을 때, 정말 한참동안 방문을 자제했던 소담촌을 오랜만에 찾았다. 

 

 

그 사이에 실내 인테리어와 재료바의 디스플레이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식전 메뉴로 제공되던 빵과 샐러드는 셀프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때만 해도 아직 코시국이 엄중할 때라 덮개를 한 모습에 괜시리 마음이 놓인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니 잘 둘러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 식구들은 다양한 식재료와 상관없이 매번 먹는 것만 먹는다는... ㅋ

 

 

이날은 엄마와 순댕, 나 셋만 찾아서 상차림이 단촐하다. 

육수는 늘 그렇듯이 반반 주문했다. 

 

 

개인 세팅

 

 

개인접시를 보니 식기류 리뉴얼 전인가보다. 이때 방문이 3월이었는데, 5월 재방문 때는 식기류 모두 리뉴얼되었었다. 

 

 

월남쌈 재료를 담을 접시.. 알기 쉽게 글자가 적혀 있지만 내맘대로 담으면 된다. ㅎㅎ

 

 

고기도 반반 섞음

 

 

이건 육수용으로 담아온 것 같다. 

 

 

소스 4종. 소담촌은 소스류가 다양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 각자 취향껏 자기가 좋아하는 소스를 맘껏 즐길 수 있어 더 좋다. 

 

 

채소류 좋아하는 울 가족들이니, 월남쌈 무진장 좋아하는 울 가족들이니 잔뜩 담아왔다. 이거 다 먹고 또 리필하는건 자연스런 일 ㅎㅎ

 

 

샤브샤브를 다 먹은 후에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계란과 죽 재료가 제공된다. 

 

 

우리가 즐겨먹는 어묵과 버섯, 청경채.. 소담촌은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료가 참 많다. 

 

 

난 빨간 국물, 엄마랑 순댕이는 맑은 국물~

 

 

오랜만이지만 실력은 어디 안가는군.. 월남쌈 이쁘게 말아 기념사진 하나 남겨본다. ㅋㅋ

 

 

중간 중간 샤브샤브도 잊지 않고 신경써야 한다. 

 

 

월남쌈 실컷 먹고 슬슬 마무리할 때가 되면 배부르지만 서운치 않게 칼국수 한 젓가락씩 하게 된다. 5월에 갔을 때는 쌀국수도 준비되어 있어서 쌀국수를 먹었는데 더 맛있었다. 

 

 

김치는 큰 기대 하지 말자 ㅋ

 

 

모양새가 좀 그렇지만 맛은 좋았던 칼국수 

 

 

얘는 좀더 거시기하지만 진짜 맛있었다. 

죽을 만들어 먹을 때는 육수의 간을 잘 봐야 한다. 한껏 졸아든 육수는 짤 수 있는데 그 상태로 죽을 만들면 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다. 죽을 만들기 전 간을 보고 물을 추가해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배부르지만 안 먹을 수 없는 맛있는 죽~~

 

방문 전에는 과식하지 말자 다짐하고 가지만 언제나 늘 과식하게 되는 소담촌이다. ㅎㅎ

우리 식구 모두 좋아하는 곳이라 월남쌈 먹고플 때, 샤브샤브 먹고플 때 생각나는데 이젠 코시국도 어느 정도 진정되었고, 거리두기 제한도 폐지되었으니 예전보다는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