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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심플하지만 인상깊었던 우유창고(feat. 반려견동반)

마술빗자루 2022. 7. 15. 18:32

충남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이다.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바쁜 날이기도 하다. 

아직 학생인 조카 3과 조카5는 점심식사 후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먼저 돌아가고, 이날 오후 오빠가 오기로 했다. 원래 여행 가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족들이 아니지만 이날은 왠지 마음 바쁘게 움직였다. 

 

 

여행 둘쨋날 첫 일정은 보령의 우유창고 방문이다. 

2년 전 보령여행을 왔을 때 방문하려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방문해본다. 그런데 우유창고 위치가 바뀌었다. 원래 자리에서 길 건너로 이전했단다. 이전한 장소로 오니 아직 정비중인지 휑한 벌판에 우유창고만 덩그러니 있다. 

 

 

창고같은 문을 열자마자 만나는 아주 아주 커다란 트랙터에 깜짝 놀랐다. 왼쪽이 빵과 음료를 구매하는 곳이고, 오른쪽이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우유창고는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그런데 입장료가 1,000원이란다. 딱히 반려견을 위한 서비스는 없는데 입장료를 왜 받는지 모르겠다. 

 

 

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 

 

 

빵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라 진열된 빵 종류는 많지 않았다. 

 

 

포장을 원할 경우에는 손님이 직접 포장할 수 있도록 포장대와 포장용품이 준비되어 있다. 

 

 

생각보다 빵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하나 하나 모두 맛있어 보인다. 

 

 

우유창고 아저씨 ㅎㅎ

 

 

우유창고의 대표 빵은 소금빵이란다. 서울로 들고간 조카들이 맛있다고 후기를 전해줬다. 

 

 

지금 보니 스콘도 엄청 맛있어 보인다. 

 

 

뭐니 뭐니 해도 우유창고의 시그니처는 유제품일 듯.. 

 

 

빵을 구매한 후 엄마랑 꼬물이가 기다리고 있던 휴게 공간으로 넘어 왔다. 

 

 

특별한 인테리어는 없지만 심플해서 편안해 보이는 공간이다. 

 

 

곳곳에 축사 컨셉인걸까? ㅋ

 

 

꼬물이는 밖에만 나오면 왜 불쌍모드인지 모르겠다. ㅋㅋ

 

 

서울로 가는 조카들용으로 빵을 포장하고, 우유창고에서는 맛보기로 이 정도 빵을 주문했는데, 음료 추가하고 8만원이 넘었다. 가격이 엄청 쎄다. 

 

 

튼실한 소세지가 콕 박혀 있는 소세지빵. 맛있긴 하다. 

 

 

각자 취향껏 고른 음료들.. 우유창고라고 아이스크림도 주문했다. 

 

 

한숟가락 먹어보니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얘는 뭐였는지 기억나진 않는데 새콤하니 맛은 좋았었다. 

 

 

저 자그마한 텐트 안에 들어갈 수 있는건가 들여다봤는데 들어가진 못한다. ㅋ

 

 

가족들이 빵과 음료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김꼬물군은 소댕이 품 안에서 잠들었다. 귀여운 놈.. ㅎㅎ

 

 

이건 아주 오래 오래 걸려 마지막으로 나온 음료.. 역시나 비싸고 맛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