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서울 맛집

[봉천동 / 서울대입구역] 맛도 좋고 인심 후한 사당진곱창

마술빗자루 2022. 11. 16. 18:04

이런 저런 얘길하다 뜬금없이 합이 맞아 찾은 곱창집이다. 엄마가 지난 첫 방문에서 맛있게 드셨다 하여 다시 사당진곱창을 방문했다. 

 

 

길가에 있어 찾기 쉽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다. 

 

 

저 멀리 보이는 안쪽이 주방이다. 

 

 

지난번에는 쭈꾸미탕(?)을 주셨는데 이날은 묵사발이 나왔다. (사진이 오래 묵은거라) 이때가 한창 더울 때여서 시원한 묵사발이 좋았다. 

 

 

도토리묵도 제법 많이 들어 있고, 양념맛도 과하지 않아 좋았다. 엄마랑 순댕이는 묵사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맛만 보고 내가 거의 다 먹었다. ㅋ

 

 

매콤한 청양고추 넣은 간장소스가 곱창이랑 잘 어울렸다. 

 

 

곱창엔 소주!!!

 

 

생간과 천엽 좋아하는데 언젠가 먹고 탈난 적이 있어 괜시리 조심하게 된다. 예전에는 나오자마자 휘리릭 없어졌을텐데 조심조심 한번씩 집어먹었다. 

 

 

사당진곱창은 부추 인심이 후하시다. 아주 대접채로 푸짐하게 내어준다. 

 

 

당근과 오이는 언제나 환영이다. 

 

 

사당진곱창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대파김치다. 아주 팍 신김치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불판에 올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 엄청 신맛이 느끼한 곱창과 아주 잘 어울린다. 

 

 

초벌해서 나온 모둠한판(3인분).. 숙주도 듬뿍주시는데 나중에 리필 요청했더니 더 많이 주셨다. 

 

 

얼추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신다. 각자 취향껏 좋아하는거 위주로 열심히 먹으면 된다. 

 

 

가장 먼저 익는 염통부터 시작이다.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도 오랜만에 먹으니 고소하고 맛있다. 

 

 

사진 찍으라고 도와주는 것인지 방해하는 것인지 가늠이 잘 안되는 설정 ㅋ

 

 

설정샷1.. 잘 익은 곱창 ㅋ

 

 

설정샷2. 잘 익은 막창.. 

 

 

설정샷3. 잘 익은 대창.. 

그런데 접시가 넘 거시기하네.. 이게 리얼이다... ㅋㅋㅋ

 

 

3인분으로 충분한 것 같은데 엄마가 살짝 부족한 듯 느끼시길래 곱창 1인분 추가했다. 근데 사장님이 넘 많이 주셨는지 거의 남기고 말았다.. 

 

 

배부른데 곡기가 필요하다며 주문한 볶음밥.. 아니 1인분 시켰는데 볶음밥도 왜 이리 많이 주신겨.. 

 

 

나한테는 살짝 짜서 맛있는데 많이 먹진 못했다. 

 

원래 인심이 후하신건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엄마 모시고 가서 그랬는지.. 여튼 인심도 후하시고 친절하시다.. 물론 맛도 좋은 사당진곱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