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7 발리

[발리]블랙캐년과 셀시어스카페

마술빗자루 2009. 2. 1. 20:35

12시에 픽업온 택시를 타고 사누르의 호텔로 돌아왔다.

잠시 방에 들려 무거운 가방을 내려 놓고 가볍게 다시 나왔다.

잠시 기다려준 택시를 타고 디스커버리몰로 갔다.

택시비는 미터 요금으로 디스커버리몰까지 16만 얼마가 나왔길래

팁까지 얹어서 17만루피아를 줬다.

이 기사 정말 착하다.

저녁에 다시 픽업온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식사를 하는 곳으로 8시나 9시쯤 올 수 있겠냐 했더니 오겠다 약속한다.

덕분에 우리 자가용마냥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디스커버리몰에 도착해서는 우선 늦은 점심을 먹었다.

부바검프쉬림프로 갈까 했는데, 저녁에 딴중삐낭에서 해산물 요리를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냥 커피가 맛나다는 블랙캐년으로 정했다.

 

블랙캐년은 태국의 체인이라고 하더니

들어서자 모두들 '싸왓디 캅'하고 인사한다.

아, 방콕가고 싶다..

ㅋㅋ

 

 

 

 

 

울 엄니는 확실히 도회 체질인가부다.

벅적벅적한 꾸따로 돌아오니 표정이 밝아지셨다.

ㅋㅋㅋ

 

 

 

당연한 얘기겠지만 울 나라 바닷가 식당과는 또 다른 풍경이다. ㅋㅋ

 

 

 

자리번호표

 

 

 

아이스 카페모카

저 잔 딥따 크다.

기냥 아이스 커피 두잔을 시켰는데, 점원이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면서 이걸 추천한다.

그래서 그냥 시켜봤다.

블랙캐년 커피가 맛있다고 하더니, 진짜 맛나다.

ㅋㅋ

 

 

 

 

 

아이스 커피

달달한데도 맛나다.

엄니랑 나랑 모두 설탕없이 블랙커피를 마시는데,

이 커피는 맛있게 먹었다.

이 커피도 딥따 큰 잔에 나온다.

크기가 짐작될라나 모르겠다.

 

 

 

 

 

위의 음식은 치킨커리 어쩌구다. 이름이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다.

아랫것은 나시고렝

진짜 진짜 맛있다.

발리에서 먹었던 나시고렝 중 최고다.

울 엄니도 인정하셨다.

ㅋㅋㅋ

위의 음식도 맛있었다.

둘이서 정말 싹싹 긁어 먹었다.

ㅋㅋㅋ

 

 

 

삼발소스 달라고 했더니 가져다준 칠리소스

ㅋㅋㅋ

발리의 소스들이 매콤하면서도 맛있다.

까르푸에서 사온 삼발소스는 지금 우리집 식탁위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ㅋㅋ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쉬다가 드디어 쇼핑에 나섰다.

까르푸에서의 쇼핑이 엄니의 생필품 쇼핑이었다면,

디스커버리몰에서의 쇼핑은 주로 선물할 것들의 쇼핑이었다.

꾸따스퀘어 쪽에 상점들이 많지만, 이 한낮에 걸어다니자 하면 울 엄니의 기분과 체력이 급저하될 것이 뻔하기에 쇼핑장소로 시원한 디스커버리몰을 선택했다.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

 

정말 맘에 드는 구두 한켤레씩 사고,

주위 사람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폴로셔츠도 하나씩 사고,

이리저리 구경했더니만 다리가 넘 아프다.

 

해가 질 시간도 다 되어가고 해서 셀시어스 카페로 갔다.

셀시어스 카페는 디스커버리몰 2층에 있다.

 

 

 

 

 

디스커버리몰에서 물건 많이 사면 주는 쿠폰으로 받은 치킨바스켓

딱 네조각이다.

근데 너무 너무 맛있다.

금방 튀겼는지 바삭바삭하고 꼬소하다.

여기서 밥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그냥 음료만 시켰다.

ㅋㅋ

 

 

 

명당에 앉으신 외국인 아줌니

난중에 우리도 저 자리로 옮겨 앉았다.

ㅋㅋ

 

 

 

 

 

엄니 기분 좋으시다.

ㅋㅋㅋㅋ

 

 

 

 

 

 

 

물론 나도 기분 좋다.

ㅋㅋㅋㅋㅋ

 

 

 

 

 

 

 

 

 

 

 

수박쥬스와 멜론쥬스

그리고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준 인사이드 발리

 

 

 

 

옆집 앳모스피어 카페

석양을 볼 곳으로 두 곳 중에서 고민했는데,

더위 많이 타는 엄니 생각해서 시원한 셀시어스로 선택했다.

 

 

 

벽마다 물고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