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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차이나타운 북경장의 세트메뉴 먹어보기

마술빗자루 2009. 2. 15. 20:06

차이나타운에 가면 공화춘에서 짜장면을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가기 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북경장에서 저렴하게 세트메뉴를 먹을 수 있다 하여 북경장을 선택했다.

 

 

북경장

외관은 다른 집들도 비슷비슷하다.

 

 

 

2인 세트(3만원)

6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는 C세트를 선택했다.

 

 

 

 

내부 풍경

온통 붉은 색이다.

붉은 색을 길한 색이라 생각하는 중국인들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랫만에 보는 석유난로다^^

날씨가 쌀쌀한 편이라 난로 옆에 앉았다.

 

 

 

뭔가 색다른 용기를 기대했을까?^^;;

 

 

 

얘네도 우리 동네 중국집과 똑같다.

쨔샤이를 줄거라 생각했는데 안 준다.

 

 

 

삼품냉채가 먼저 나왔다.

 

 

 

해파리냉채

오독오독하니 새콤하게 맛난다.

오랫만에 맛있는 해파리냉채를 먹어보는 것 같다.

 

 

 

소라 냉채

소라가 너무 삶아진 것 같다.

꼬들한 맛이 거의 없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부드러운 것이라고 해야 하나???

 

 

 

오향장육

얹어진 파와 밑에 깔린 오이를 함께 먹으면 맛있다.

두 점은 울 뽀뽀와 삐삐 몫으로 남겨다 줬더니 좋아하드라.. ㅋㅋ

 

 

 

 

육산슬

난 유산슬이라 알고 있었는데 메뉴에는 육산슬이라 써 있다.

좋아하는 메뉴인데 오랫만에 맛있게 먹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채를 너무 가늘고 짧게 썰었다.

젓가락이 플라스틱이라 젓가락질을 제법 잘하는 나도 집기에 불편했다.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도 신경써서 준비해주었으면 좋겠다.

 

 

 

 

꺈쇼새우

지난번 차이나팩토리에서 먹었던 깐쇼새우는 너무 바싹하여 약간 딱딱하기까지 했는데 북경장의 깐쇼새우는 부드러운 옷을 입었다.

새콤달콤하니 소스도 맛있다.

그러나 역시 단 것을 잘 못 먹는 나로서는 많이 먹을 수 없는 메뉴다.

간만에 맛난 깐쇼새우를 먹을 수 있어 좋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안 시킬 것 같다.

 

 

;;

 

 

짜장면

의외로 짜장면은 넘 평범하다.

아니 우리 동네 하림각 짜장면이 훨씬 맛있다.

에잇..

 

북경장의 세트메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다.

그런데 양이 상당히 많다.

꽤 잘 먹는 우리 모녀지만 이 음식들의 양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덕분에 원보의 만두도 포기하고, 옹기병도 하나만 사고.. ^^;;

 

요리들도 대체로 맛있는 편이다(짜장면은 제외!!!).

다음 기회에 혹시 북경장을 찾게 된다면 그때는 세트메뉴가 아니라 단품 메뉴를 선택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