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8 홍콩

생각보다 훌륭했던 시티슈퍼 푸드코트

마술빗자루 2009. 6. 24. 14:42

마지막날이다.

여행을 와서 하루를 온전하게 날린 것이 후유증이 큰 것 같다.

계획대로 마카오를 다녀올 것인지 돌아가는 날이니 여유있게 보낼 것인지 한참을 고민하다 마카오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엄니의 컨디션이 무리해서 이곳 저곳을 다니기에는 그리 썩 좋은 것 같지 않아서..

 

홍콩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신라면과 햇반 반공기다. ㅋㅋ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체크아웃을 위해 짐 정리를 했다.

홍콩에서는 얼리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후에 얼리 체크인을 하기로 하고 지인들의 화장품 선물을 위해 오전 쇼핑을 하기로 했다.

 

하버시티 자라매장에서 맘에 드는 옷들을 장만하고 사사에서 지인들을 위한 화장품 구입을 마쳤다.

덕분에 나도 엄니한테 샤넬립스틱 하나 얻을 수 있었다. ㅋㅋ

 

오전 쇼핑을 마치고 돌아와 짐정리를 마무리한 후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은 원래 12시였으나 오전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니 오후 1시까지 연장해준다.

체크아웃 후에 일단 캐리어를 호텔에 맡기고 관광을 좀더 하기로 했다.

 

체크아웃까지 마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당조를 한번 더 갈까 했는데 엄니가 하버시티 내 시티슈퍼 푸드코트로 가자고 하신다.

울 엄니는 그곳이 젤 마음에 드시나보다.

푸드코트 내의 식당 대부분이 음식 모형이 진열되어 있어 어느 정도 주문한 음식에 대해 예상가능하기 때문일까???

 

다양한 식당을 가보지 못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나도 가격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훌륭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엄니의 밥상

밥과 메인 반찬, 국, 밑반찬류 하나.. 갖출 건 다 갖췄다. ㅋㅋ

 

 

 

소고기 양파 볶음

간도 적당하고, 양념도 진하지 않아 좋았다. 양파가 무지 많이 들어가 있는 것도 맘에 든다. ㅎㅎ

 

 

 

쨔샤이

우리나라 오이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까? 우리나라의 좀 괜찮은 중국식당에서 먹은 쨔샤이보다 맛있었다.

 

 

 

두부 넣은 국

좀 느끼해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개운한 맛과 진한 맛을 함께 내는 맛난 국이었다.

 

 

 

 

내가 시킨 국수

국물이 상당히 걸쭉하다. 모양만 보면 느끼할 것 같아 오늘의 선택은 실패인가 했는데 의외로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국물에서 고소한 맛도 나고 버섯도 많이 들어 있다.

 

 

 

국수와 함께 나온 돈까스(?^^)

그냥 돈까스라 하기엔 넘 맛있다. 돼지고기 등갈비쪽인데 고기도 맛있고 튀기기도 적당히 잘 튀겼다.

 

 

 

음료를 선택할 수 있어 차를 주문했다.

 

 

 

푸드코트 내부

오른쪽으로 보이는 코너는 커리전문점이다.

 

 

 

 

엄니의 설정샷!

만족한 식사를 하셨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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