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9 홍콩 & 마카오

이국적이면서 뭔가 어설픈 피셔맨즈워프

마술빗자루 2009. 12. 23. 00:29

마카오 입국시 입국심사가 무지 느리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빠르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다. 9시 3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왔으니 아직 11시가 안된 시간이다. 마카오에 도착해 첫 일정은 가이드북 추천대로 피셔맨즈워프에 가보기로 했다.

 

마카오페리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가면 각 호텔과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무료셔틀버스가 있다. 물론 호텔과 카지노 이용고객만이 이용해야 하지만 달리 확인하는 것도 아니니 방향이 같은 셔틀버스를 이용해보자^^

수술후 회복중인 환자와 많이 걸으면 다리 아프신 엄니, 걷기 싫어하는 조카들이 함께이니 우리도 당근 무료셔틀버스 이용한다. ㅋㅋㅋ

 

피셔맨즈워프는 페리터미널과 가까와 걸어가도 금방이다. 그래도 정보를 알고 있으니 바빌론카지노 셔틀버스를 탔다. 바빌론카지노 앞에서 정확하게 세워주니 어디서 내려야 하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바빌론카지노에서 하차한 후 왔던 길을 따라 다시 이동하면 피셔맨즈워프가 바로 보인다.

 

 

 

바빌론카지노에서 피셔맨즈워프로 가는 길에 보면 맞은편에 아주 아주 커다란 샌즈카지노가 보인다.

 

 

 

이쪽은 상가인 듯 한데 이제 막 영업을 시작한 것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날씨가 안좋기도 했지만 조금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한다.

 

 

 

요트를 대는 선착장 같다.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제법 된다. 의자에 잠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건물이 알록달록 이쁘다.  

 

 

 

이쁜 건물들 배경으로 울 엄니 기념사진^^

지금 보니 가로등도 이쁘구먼~

 

 

 

날이 흐려 분위기는 안나지만 제법 이쁘게 꾸며놓으려 한 티가 난다.

 

 

 

 

 

가족사진 3종 세트^^

 

 

 

슬렁 슬렁 구경하다 만난 어느 건물의 내부 통로.. 천장과 문틀이 이쁘다.

 

 

 

요것보고 한참 웃었다. 피셔맨즈워프가 동서양의 유명 건축물을 재현해놓았다고 하더니 그 중 하나인가보다. 근데 엉성하다 못해 좀 조잡해보이기까지 한다.

 

 

 

이쪽은 더 웃김.. 그래도 이곳 저곳에서 계속 정비중인걸 보니 신경은 쓰고 있나보다. 어설퍼보이지만 저 건물들이 모두 돌로 만들어졌다.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는 잘 만들어 두었다.

 

 

 

얘는 무슨 화산이었는데 까먹었다. 화산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우리는 당연히 안갔다. ㅋㅋ

 

 

 

 

타이파섬과 이어진 다리인 듯.. 굉장히 길다. 바람불면 흔들릴 것만 같다^^;;

 

 

 

 

 

건너편은 중국의 당성, 당나라 때의 견고한 성채를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진짜 돌을 사용하여 돌성을 쌓은걸 보면 대단하긴 하다.

 

피셔맨즈워프는 대형테마파크라고 하지만 뭔가 많이 어설퍼보인다. 계속 공사중이라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좀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시간이 맞으면 재미난 퍼포먼스도 볼 수 있다고 하니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