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2022) 뻔한 인물과 뻔한 스토리, 뻔한 구조가 아니다. 너무나 익숙하여 등장인물의 다음 대사를 나도 읊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종류의 영화가 아니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인물과 대사와 사건에 깊이 빠져들 수 있어 좋았다. 이래서 좋은 영화를 봐야 하는구나 싶다. 이래서 박찬욱 감독이구나 싶다.. 두말할 것 없이 박해일과 탕웨이의 연기도 엄청 좋았다.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7.23
야생의 새끼들(Wild Babies, 2022) 어린 생명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힘든 삶의 여정이 시작되지만, 특히나 야생에서는 생명의 위험까지도 감수해야 한다. 전적으로 어미에게 의존하여 목숨을 부지하는 새끼들이 오롯이 제 몫의 삶을 꾸려가기 위해 커나가는 모습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7.22
킬러의 보디가드2 : 킬러의 와이프(2020) 어떤 평론가는 속편도 재밌다 했으나, 난 별로다. 맥락없는 욕지꺼리를 계속 듣자니 좀 힘들었다.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6.20
소년심판(2022)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 범죄의 대상이 되는 소년 모두 우리들의 소년이었다. 범죄가 일어나면 소년을 탓하고, 소년의 가정을 탓하기에 바빴던 우리.. 사회와 국가는 무엇을 했나 묻는다. 10부작을 모두 보는 동안 내내 무거운 마음이었고, 모두 끝난 다음에는 더 마음이 무거워졌다.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3.04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2010) 쉬어가는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본 영화.. 멋진 풍광, 맛있는 음식이 가득해 여행고픈 사람들이 보면 좋을 영화.. 어깨를 부딪친 모두가 삶의 스승이라는 깊은 의미도 담은 영화다..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2.11
지금 우리 학교는(2022) 이렇게 눈물나는 좀비물이라니.. 고등학교 졸업한지 수십년인데(?) 완전 감정이입되어 계속 눈물 흘리며 봤다.. 엄마도, 아빠도, 친구도 너무 슬픈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어른들이 제일 슬프다.. 그나저나.. 남라가 진정 히어로인 듯.. 시즌2 기다린다!!!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2.10
파워 오브 도그(2021) 호의와 순정을 이용하여 개의 세력으로 만들다니 화가 난다.. 필은 강한 남자인 척 하지만 슬프게도 그 누구보다 약한 남자였구나.. 영화, 드라마, 공연 2022.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