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펑 16

[봉천동/우리동네] 엄마가 쏜다, 타이펑 가자!!

왠일인지 엄마가 자꾸만 타이펑에 가서 저녁을 먹자 하신다. 요즘엔 외식하러 나가자 하면 귀찮다, 아프다, 힘들다 하며 나가기 싫다 하셨는데 본인이 먼저 콕 찍어 '타이펑'에 가자 하셨다. 타이펑에 가서 식사한지 오래 되었으니 가시고 싶은가보다 해서 우리 모두 출동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고구마 수확과 김장에 다들 고생했다고 엄마가 한턱 내시려고 했던거다.. 완전 대박 감동!!! 그런줄도 모르고 맘껏 시켰다. ㅋㅋ 기본찬.. 얇은 단무지 좋다. 순댕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고추잡채도 주문했다. 타이펑에서 고추잡채는 잘 안시켰던 것 같은데 먹어보니 맛있다. 꽃빵이 2개뿐이 안나왔다. 모자랄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해야 하나 했는데 다른 음식들이 많아 추가 주문하지 않길 잘했다. 나와 근댕이가 식사 메뉴로 주문한..

카테고리 없음 2021.12.29

[봉천동] 이사하는 날은 타이펑~

순댕이가 집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됐다. 유난히 더운 여름날에 이사하느라 다들 녹초가 됐으니 짜장면 먹고 힘내려고 타이펑에 갔다. 근데 짜장면은 안먹었다고.. ㅋㅋ 타이펑 진짜 오랜만이다. 코시국 때문에 식당 방문을 안하기도 하려니와 어쩌다 외식하면 중국요리보다 다른 음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타이펑 방문도 오랜만이 된 것 같다. 그런데 코시국은 코시국인가보다. 토요일 점심이면 매번 대기를 해야 했는데 자리가 많아 선택해서 앉을 수 있었다. 타이펑의 단무지는 맛도 좋은데 얇아서 더 좋다. 무지 무지 더운 날이고, 이사하느라 모두들 있는 힘 없는 힘 다 빠진 상태라 시원한 중국냉면으로 주문했다. 시원해 보이는 유리그릇에 시원스런 색감의 음식이 알록달록 예쁘게도 담겼다. 땅콩소스가 풀어지도록 잘 섞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