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4 중국 장가계

[장가계] 모노레일타고 구경하는 십리화랑

마술빗자루 2014. 8. 20. 13:35

오후의 일정은 십리화랑과 백룡엘리베이터 체험, 그리고 아바타 촬영지로 유명한 원가계와 양가계를 둘러보는 것이다. 이 모든 일정은 천자산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진다. 




저 멀리 천자산 국립공원 입구가 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 가깝기 때문에 버스를 호텔 주차장에 세워두고 버스에서부터 걸어간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자니 호텔 입구에서부터 차량을 통제하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들은 더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한단다. 




입구의 풍경부터 예사롭지 않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다.. 




전날 황석채에 들어갈 때 발급받은 티켓이다. 카드형 티켓인데 첫 사용시 지문 등록을 하고, 황석채와 천자산 국립공원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가이드가 전날밤 헤어지면서 이 카드를 잃어버리지 말고, 천자산 국립공원 입장시 필요하니 꼭 챙겨나오라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나 사람이 많다보니 버스에 카드를 두고 온 사람이 있어 다른 사람들은 또 입장을 못하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 한 두 사람의 사소한 실수 때문에 허비되는 시간이 많은 것 또한 패키지여행의 단점이 아닐 수 없다..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입장한 십리화랑.. 그림같은 풍경이 십리를 이어진다 하여 십리화랑이라 불린단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모노레일이 자주 오기 때문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3명씩 앉을 수 있지만 성인 3명이 앉으면 좀 답답하다. 모노레일이 자주 오는 편이니 상황을 봐서 2명씩 앉는 것이 좋다. 그림같은 풍경은 상행선 왼쪽으로 펼쳐지니 왼쪽에 앉아야 더 잘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니 편하고 좋다.. ㅎㅎ

오르는 동안 가이드가 바위 모양을 보며 할아버지 바위, 아기업은 여인네 등등 재밌는 설명을 해준다. 한국사람에게 잘 통하는 설명은 약초캐는 허준 바위란다. 




모노레일 옆으로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길도 잘 닦여 있다. 중국사람들은 우리처럼 짧게 오는 것이 아니라 보통 열흘에서 보름 정도 관광을 오니 바쁠 것 없다며 걸어서 관람을 한다고 한다. 







십리화랑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끝없이 펼쳐진다. 오픈형의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니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신선놀음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세자매봉이 보이면 다 온 것이다. 세자매봉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이 재밌다. 제일 왼쪽이 아이 업은 첫째, 가운데는 아기 안은 둘째, 오른쪽은 임신 중인 막내란다.. ㅎㅎ

세자매봉이 있는 종착역에서 모두 하차하여 기념사진 촬영이 한창이다. 





관광객이 머무는 곳에는 항상 있는 기념풍 가게와 먹거리 가게.. 그런데 딱히 살만한 물건은 없다.. 


이곳에서 다소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하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간다. 그런데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보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요령껏 모노레일에 탑승해야 한다. 모노레일 탑승 시 안내원들도 있고, 줄도 잘 서있지만 모노레일에 탑승하는 순간이 되면 줄은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ㅠㅠ 

만약 줄 잘 서있었음에도 새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탑승하지 못했다면 무리하게 탑승하려 하지 말고 다음에 오는 모노레일을 탑승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