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8 오사카 & 교토

[2018 오사카 & 교토] 위치로 모든 걸 다한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마술빗자루 2019. 1. 2. 20:48

네번째 오사카 방문인데 호텔에서의 숙박은 처음이다. 그동안은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확실히 호텔이 편하긴 하다.. ㅎㅎ

이번 오사카와 교토여행에서의 숙박은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길지 않은 일정이고, 이틀째에 교토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니 무엇보다 교통이 좋아야 할 것 같아 위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찾았는데 정말 위치로는 최고의 호텔인 것 같다. 물론 룸 컨디션, 침구 상태, 직원 친절도 모두 좋았다.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호텔은 도톤보리에 있다고 봐야 한다. 호텔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쭈욱 걸어가면 바로 도톤보리강과 신사이바시를 만날 수 있고, 호텔에서 나와 왼쪽으로 조금 걷다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직진하면 닛폰바시역이다. 길 하나를 건너면 구로몬시장으로 이어진다. 유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도톤플라자에서 하차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호텔이고,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후 점심먹고 간단한 쇼핑 후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다시 오사카에 간다면 제일 먼저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먼저 검색해볼 것 같다.. ㅎㅎ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참, 호텔 1층에 편의점(세븐 일레븐이었나?)이 있어 맥주나 간식거리를 사기에 좋았다. 


 


체크인 시에 보여주던 한글 안내문.. 카드키를 사람 수대로 주어 드나들기에 편했다. 카드키가 있어야 엘리베이터 탑승 후 숙박층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14층




심플하고 깔끔한 복도 




우리가 묵었던 1406호.. 엘리베이터와 가까워 좋았다. 





싱글베드 4개인 룸.. 11월 초에 갔었는데 룸 유형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ㅋ

싱글베드 4개인데도 전혀 답답하지 않고 방에 여유가 있어 좋았다.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그만한 지불 가치가 있는 호텔임이 분명하다. 




넉넉한 옷걸이가 있었던 옷장




침대 발치 쪽으로 큼직한 공간이 있어 친구 2명은 저쪽에 캐리어를 펼쳐 두었다. 화장실 앞인데 창문도 있고 공간도 넓직하니 좋다. 




일본 호텔답지 않게 화장실도 상당히 큼직하다. 




일회용 치약과 칫솔, 면도기, 빗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사용하지 않아 보충해주는지는 모르겠다.  




수건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고, 이틀째날 룸메이크업 후에는 깔끔하게 교체되었다. 




화장실과 욕실이 구분되어 있어 가족끼리 온다면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고딩 동창들인데도 한꺼번에 둘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ㅋㅋ




바디클렌저, 샴푸, 컨디셔너는 보충용으로 구비되어 있다. 




욕조도 있었지만 난 사용하지 않았고,, 짐작하기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듯.. ㅋ





방 크기에 비해 냉장고는 엄청 작았다. 냉장고 오른쪽 위 스티커 옆에 전원 스위치가 있어 스위치를 눌러야만 냉장고의 전원이 들어온다. 이런 시스템의 단점은 카드키를 빼고 방을 나가면 냉장고의 전원도 함께 꺼져서 냉장고 안에 두었던 아이스크림이 모두 녹아버렸다는 것.. 냉장고가 냉장고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때는 쌀쌀한 날씨인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여서 그럭저럭 지냈다지만 한여름에는 어찌 지낼지 모르겠다. 




차는 녹차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것도 맛보지 못한 것 같다.. 그리 바쁘게 지낸 것 같지 않은데 뭐가 참 바쁜 일정이었나보다.. 




프리 스마트폰 서비스로 스마트폰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물론 사용하지 않았다.. ㅎㅎ




이 사진은 이틀째날 아침 조식당 풍경.. 이날은 교토에 가기로 한 날이라 8시쯤 조식당에 간 것 같은데 벌써 줄이 길었다. 직원이 나와 일일이 룸번호를 확인한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여느 호텔 조식당처럼 잘 꾸며진 곳인데 반대편 쪽으로는 아무런 인테리어가 없는 그냥 넓직한 홀에 사각 테이블만 있는 곳이 있다. 사람들이 많으니 공간을 확장한 것 같은데 왜 호텔의 조식당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심지어 음식의 세팅도 사진에 보이는 쪽과 반대편 쪽이 다르다. 




칼라풀한 식기류




이쪽 음식들이 소박한 인테리어쪽.. 우리는 이틀 모두 이쪽으로 자리 안내를 받아서 계속 이쪽 음식만 이용했다. 그렇다고 다른 쪽 음식을 이용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동일한 음식이니 그냥 가까운 쪽 음식을 이용하게 된다. 




확실히 환경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 같다. 반대편에 비해 이쪽이 조금 더 지저분하게 사용되고 있다. ㅋ

각각의 메뉴들은 한글 표기가 함께 되어 있어 음식 선택에 도움이 된다. 




왼쪽은 미소국, 오른쪽은 밥

3일째 아침, 그러니까 두번째 조식을 먹을 때 미소국을 먹었는데 나한테는 좀 짰다. 




빵이 다양한 편은 아니다. 




반대편 쪽으로 가보니 다른 종류의 빵도 있었던 것 같다. 




샐러드와 채소류





이쪽은 참 눈길가는 인테리어다. ㅎㅎ




브로콜리, 연근 등 채소볶음




베이컨




스크램블에그.. 다음날 보니 몇가지 메뉴가 달라지는 것 같다. 




어린이용 식기도 준비되어 있다. 




이쪽은 일본 가정식 코너 




아주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기에 좋은 음식들로 준비되었다. 




시리얼은 식당 중앙 부근 한곳에만 준비되어 있다. 




음료수와 커피 




첫날 내가 세팅한 음식들




스크램블에그, 야끼소바, 감자샐러드, 크루와상.. 모두 맛이 좋았다. 우유 사진이 없는데 우유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도 챙겨먹었다. 외국에 나와서는 특히 더 챙겨먹는 채소류~




이건 두번째 조식 때 찍은 사진.. 튀김만두라고 되어 있는데 맛은 보지 않았다. 




야끼소바




일본 가정식 코너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두번째 조식을 먹을 때는 일본 가정식으로 먹어봤다.. 그런데 대략 실패.. 나한테는 모든게 다 너무 짜다. 




흰 밥과 야끼소바, 타코야끼, 계란말이, 곤약콩조림, 감자샐러드.. 흰 밥과 감자샐러드만 먹을만 했다. 계란말이는 달고, 다른 모든 것은 다 짜다. 




그나마 샐러드가 있어 다행이다. 




용기내어 두 숟가락 먹어보고 포기한 미소국




자리에 안내를 받고 나면 테이블마다 그림 카드를 준다. 식사중일 때는 윗면이 보이게 두고 음식을 가지러 가면 된다. 




식사가 끝나면 뒷면으로 바꾸어 두고 나가면 된다. 


거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인데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조식은 포함하지 않을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