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8 오사카 & 교토

[2018 오사카 & 교토] 역사가 있는 함박스테이크 / 동양정

마술빗자루 2019. 1. 3. 21:11

간사이공항에서 1시간 정도 유투어버스 타고 와서 호텔에 캐리어를 맡겨 두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호텔의 위치가 정말 좋아 식사나 쇼핑, 지하철 이용을 위한 이동이 모두 오래 걸리지 않는다. 

오사카에서의 첫 식사 메뉴는 모두에게 무난할 것 같은 동양정의 함박스테이크로 정했다. 지난 오사카 여행 시 입맛 까다로우신 엄마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셨던 곳이니 친구들도 모두 좋아할 것 같아 선택했는데 다들 식사 후에 굉장히 만족해 했다^^

우리가 방문한 동양정 난바점은 다카시야마백화점 오사카점 7층에 있다. 




동양정 난바점을 향해 가는 길.. 도톤보리를 지나쳐 간다.. 버스를 타고 올 때만 해도 서울과 그닥 다른걸 느끼지 못하겠다던 친구들도 이제 보이는 새로운 풍경에 눈을 돌린다. 




지나가다 발견한 소주 광고.. 참이슬 한병에 680엔이니 우리 돈으로 약 6800원 정도.. 엄청 비싸다.. 소주는 그냥 한국에서 마시자.. ㅎㅎ




대기줄이 꽤 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잡을 수 있었다. 




동양정에는 한글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오리지널 런치 세트로 주문했다. 서로 나눠 먹기 위해 밥 2개, 빵 2개로 주문.. 




동양정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토마토샐러드.. 평범해 보이는 토마토인데 소스가 엄청 맛있다. 함박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빵을 찍어 먹어도 맛나다.. 




오사카에서 마시는 첫번째 나마비루~




곧 함박스테이크가 등장할 것 같다.. 




기분이 좋으니 그냥 나무 받침도 이뻐 보인다. ㅋㅋ




빵 2인분.. 다행히 4개가 나와 사이좋게 하나씩 맛볼 수 있었다. 




빵과 함께 나온 버터.. 버터를 발라 먹어도 맛있지만 토마토샐러드 소스나 함박스테이크 소스를 찍어 먹어도 맛있다. 




쌀이 진짜 좋은지 밥만 먹어도 찰지고 맛있다. 우리도 이천쌀밥정식 먹으러 간다 할 정도로 쌀 자체가 음식의 이름이 되듯이 일본도 지역에 따라 쌀밥을 메뉴로 내는 곳이 있다 들었는데 동양정의 밥도 엄청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




칼로 조심스레 벗겨내니 김이 모락모락 난다.. 철판이 무척이나 뜨거우니 조심해야 한다. 





딱 맞춤한 소스에 부드러우면서도 육즙 가득한 함박스테이크다. 내가 좋아하는 그린빈도 많이 나오고, 투실한 감자 안에는 버터도 사르르 녹아 있다.. 

친구들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하는 것을 보니 첫 식사 메뉴를 잘 골랐다는 뿌듯함이 든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 식당 앞에 음식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 메뉴를 고르기 편하다. 




토마토샐러드의 소스는 이렇게 따로 판매를 하고 있다. 




싱싱한 토마토도 함께 판매하나보다. 




우리가 먹은 런치 세트 메뉴




런치세트 안내.. 런치 타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