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방콕

[2019 방콕] 여유있게 다시 한번 가고픈 딸랏롯파이 야시장2

마술빗자루 2019. 5. 27. 18:05

마지막날 마지막 일정이다. 

엄마생신 기념 여행이니 시장 좋아하는 엄마 중심의 일정이다. ㅋㅋ

지난 짜뚜짝 주말시장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짜뚜짝시장과 딸랏롯파이 야시장2는 각각의 매력이 있으므로 시간이 된다면 두 군데 모두 들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쿠라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은 후 그랩타고 딸랏롯파이 야시장2로 왔다. 에스플러네이드 빌딩 앞에서 내려주는데 먼저 출발한 언니네와 쇼핑몰 1층에서 만나기에 좋은 장소였다. 건물에서 나와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야시장이 나타난다. 이제 막 야시장이 문을 여는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어느 곳에서나 자주 볼 수 있는 사당.. 태국은 불교국가이니 사당과 그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제 슬슬 장사 준비중인 것 같다. 




디저트카페인 헬로 코리아..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소댕이가 드디어 사먹은 바나나로띠.. 그냥 아는 맛이라고 하는데 옛날 옛날 카오산 밤거리에서 먹었던 바나나로띠는 진짜 맛있었다. ㅎㅎ




땡모빤도 드디어 시음.. 이 땡모빤이 그런 것인지 별로 안달아서 살짝 실망.. 방콕가면 꼭 먹어보라고 그렇게 강추했는데 소댕이도 실망 ㅋㅋ





본격적인 시장 구경에 나섰다. 그런데 딸랏롯파이 야시장2는 짜뚜짝 주말시장에 비해 물건이 다양하지 않은 것 같다. 좀더 젊은 사람들 취향이고.. 




엄마가 별 흥미를 안 느끼신다. ㅋㅋ

코끼리바지 몇개 더 사고, 천천히 둘러보는데 나도 살만한게 별로 없어 보인다. 여기서도 각자 쇼핑할 자유시간을 줬는데 다들 같은 마음인지 생각보다 빨리 모였다. ㅋ




야시장 한켠에 있던 펍거리.. 





이곳에서 여유있게 앉아 맥주 한잔하면 좋을 것 같다. 

나오다보니 이 펍거리 말고 포차거리도 있었다. 간단한 야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그곳에 앉으면 쉽게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홀리쉬림프에서 저녁까지 먹고 돌아나오는 길에 에스플레네이드 건물 옥상 주차장에 올라가서 찍은 야시장 야경이다. 실은 이 풍경 때문이라도 꼭 딸랏롯파이 야시장2에 가보라 하는 것이고, 딸랏롯파이 야시장2에 갔다면 이 야경을 꼭 보라고 권하는데 왜 그러는지 알겠다. 다른 사람들의 포스팅에서 보던 것과 내 눈으로 직접 보는 풍경은 느낌이 참 달랐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여튼.. 나도 강추!!!




다리가 아프다며 같이 올라오지 않은 엄마가 기다리실걸 생각하니 맘이 급해서 휘리릭 찍은 파노라마.. 이게 뭔 사진인지.. ㅋㅋㅋ


참, 에스플러네이드 옥상 주차장을 올라갈 때는 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우린 4층 정도니 금방 올라가겠지 생각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다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 지하층에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1층 다음에 2층이 안나타나고 1-A, 1-B, 1-C가 나타날줄 누가 알았냐고.. 그렇게 지옥같은 A, B, C를 외치며 4층까지 올라가야 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건물 안쪽으로 엘리베이터 있더만.. 우리는 왜 찾아볼 생각을 안했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