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방콕

[2019 방콕] 마지막 포스팅은 홀리쉬림프

마술빗자루 2019. 5. 29. 18:36

이번 방콕여행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딸랏롯파이 야시장2 구경과 더불어 마지막 저녁식사를 홀리쉬림프에서 하기로 했다. 딸랏롯파이 야시장2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처럼 같이 등장하는 홀리쉬림프인데 음식 맛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았다. 그런데 다음에 딸랏롯파이 야시장2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포차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맘에 드는 펍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실 것 같다.^^





시장 안쪽 펍거리 끝쪽에 위치한 홀리쉬림프.. 아직 본격적인 저녁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오픈 주방 

우리는 주방 바로 앞에 안내 받아서 주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손님이 많아 정말 정신없이 움직인다. 서버도 많아서 서빙은 빠른 편이다. 





계산을 위한 카운터쪽에서는 무슨 방송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홀리쉬림프 메뉴.. 한국 블로그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는 것처럼 찾는 한국사람이 많아서인지 한글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간혹 한글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에서 엉터리로 번역된 한글 메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홀리쉬림프에는 제대로 된 한글 메뉴가 있다. 




당연히 싱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싱하라 무지 아쉬웠다. 그래서 2병 마셨음 ㅋㅋㅋ




모듬메뉴로 주문했다. 언니네 테이블은 맵지 않게, 우리 테이블은 순하게로 주문.. 순하게도 제법 매웠다. 매운 것 잘 못먹는 사람이라면 순하게로 주문해야 할 것 같다. 




하얀 전지 위에 바스켓에 들고 온 해물모둠을 쏟은 후 양념으로 데코까지 해주고 간다. 





새우, 오징어, 옥수수 등 제법 다양하게 들었는데 양은 적은 편이다. 




성인 4명이 먹기에는 부족한 양이라 테이블별로 한 모둠씩 추가 주문했다. 사진이 없는데 굴튀김도 주문하고, 나중에 흰밥도 주문해서 양념에 비벼 먹었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이것 저것 추가 주문해서 먹으니 괜찮았다. 





귀여운 앞치마 기념사진 ㅋㅋ




형부도 귀여운 앞치마 ㅋㅋㅋㅋ


홀리쉬림프 포스팅으로 드디어 방콕여행기 끝.. 

시간 맞추기도, 취향 맞추기도 어려웠던 7명 대가족이 3박 5일 동안 쉬고, 놀고, 먹은 이야기 뿐이지만 우리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방콕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라면 챙기겠다던 형부는 모든 음식을 다 맛있게 드셨고, 급한 성격에 폭발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울 언니도 평소보다 조금은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무엇보다 생신 기념으로 서울가족, 부산가족 모두 함께 모여 여행한 것이 엄마한테 아주 행복한 기억을 드린 것 같아 좋다. 다음 여행은 언니네 막내 대학 간 다음에 가자고 제안하시는걸 보니 행복하셨던게 분명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