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방콕

[2019 방콕] 따로 또 같이 시암파라곤 쇼핑타임

마술빗자루 2019. 5. 22. 18:49

조조팟타이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시암파라곤으로 이동했다. 

나머지 일정은 쇼핑과 저녁식사다. 쇼핑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뭔가 많이 구매할 사람들이 아니라 시암파라곤의 나라야매장을 같이 둘러본 후 개인 쇼핑을 하기로 했다. 





조조팟타이 앞에서 그랩을 불렀더니 이 골목까지 들어올 수 없다며 큰 차도쪽으로 이동해서 기다려달라 한다. 




분명 택시도 들어오고, 툭툭이도 들어오는데 들어올 수 없다고 하여 큰길가로 나가봤다. 그런데 계속 그랩택시가 우릴 찾을 수 없다는 메세지만 보내더니 그냥 우릴 취소해버렸다. 그랩의 안좋은 점이 일방적으로 취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ㅋ

언니네는 다행히 그랩택시와 수월하게 연락이 되어 먼저 출발하고, 우린 그랩을 다시 호출했으나 연결되지 않아서 그냥 택시를 잡아 탔다. 카오산의 택시들은 거의 대부분이 미터기로 가지 않고 흥정 금액으로 가려고 하는데, 너무 요금을 많이 불러 흥정하기가 힘들었다. 몇대를 그냥 보낸 후에 간신히 적정한 가격을 부르는 택시를 타고 시암으로 갈 수 있었다. 




코끼리바지 입고 복돼지랑 기념사진 찍는 소댕이~

우리의 목적지는 시암파라곤이었는데 먼저 출발했던 언니네와 만난 곳은 시암센터였다. 시암센터와 시암파라곤은 바로 옆 건물이라 이동하기 편했는데 가다가 커다란 복돼지를 발견해서 기념사진 한장씩 찍었다. ㅋㅋ




엄마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복돼지랑 기념사진.. 

올해가 돼지해라 만들어놓았나보다.. ㅎㅎ




드디어 만난 시암파라곤.. 엄청 큰 건물이다. 근데 이젠 이 건물보다 더 큰 쇼핑몰이 생겼단다. 




반짝 반짝~ 




BTS 시암역과 연결되어 있다. 시암역 건너편이 시암스퀘어.. 저녁은 시암스퀘어에 있는 솜분씨푸드에서 먹을 예정이다. 





시암파라곤에 들어갔더니 시암센터에 있는 복돼지보다 훨씬 큰 복자와 돼지들이 있었다. 거의 중국 버금가는 스케일이다. ㅋ


시암파라곤에서는 일단 다같이 3층에 있는 나라야에 가서 쇼핑을 한 후 개인 쇼핑 시간을 가졌다. 원래 오전에 왕궁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기 때문에 입장료가 남아 1인당 500바트씩 쇼핑지원금을 줬더니 다들 대만족이다. 내 돈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공금에서 주는건데도 엄청 좋아한다. 1시간 후에 1층의 복자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함께 하는 여행이지만 가끔씩 이렇게 개인시간을 갖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장치가 되는 것 같다. 

난 엄마랑 짝지어서 여기 저기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