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6 방콕

[방콕]드디어 마지막날이다.

마술빗자루 2009. 1. 27. 00:14

오늘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게을러서이다.. 반성 중...


어제는 투어 가느라고 조식 시작하는 시간에 내려가서 부랴 부랴 먹고 움직였지만,

오늘은 정해진 일정이 없다..

그래서 느긋하게 일어나 조식 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짐 정리하고 쉬었다.

이렇게 쉬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돌아가는 날이니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글구 돈도 없다. --;;

환전해온 돈이 달랑 달랑하여 돈을 좀 인출할까 했는데, 어찌 간단간단하게라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안했다. 인출하게 되면 돈이 또 남을 것 같고..

결과적으로 보면 안하길 잘한 것 같다..

딱 깔끔하게 아쉬움 없이 쓰고 왔으니.. ㅎㅎ


체크아웃하고 짐은 호텔에 맡겼다.

빅씨로 점심 먹으러 가면서 빠뚜남시장 구경했다. 근종이 지갑도 하나 사고..

역시 시장 구경은 재밌다..


그리고 빅씨로 가서 푸드코트에서 점심 먹었다.

아주 저렴하게 양 많이, 맛나게 먹었다.

카오산에서 먹어볼 생각이었던 카오카무도 먹어보고.. 쌀국수도 먹고..


점심 먹고 나서는 카오산에 갔다. 맛사지 받으러.. ㅎㅎㅎ

역시 방콕은 맛사지다..

짜이디에 가서 시원하게 맛사지 받고,

슬렁 슬렁 구경 다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다시 팟타이 한번 먹어주고,

엄마는 맑은 닭국 같은 것에 밥 드셨다.

그리고 남은 돈 탈탈 털어서 노점에서 목걸이랑 샀다.


이젠 공항갈 시간이다.

택시타고 호텔로 가서 짐 찾고, 다시 택시 타고 공항으로 간다.

호텔에서 미터 택시 잡아줘서 편하게 갔다.

퇴근 시간이라 넉넉하게 시간을 잡았는데 넘 일찍 도착해버렸다.


근종이가 배고프다 하여 택시비하고 남은 돈으로 KFC에서 버거하나 샀다.

진짜 알뜰하게 쓴 것 같다. ^^


일찍 보딩패스 받고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도 하고,

오빠가 사오라는 발렌타인 30년산도 사고,

근종이 담배도 사주고,

쉬다가 쉬다가 쉬다가 뱅기 탔다..


4박 6일 일정이었는데, 첨에 생각했던 아유타야랑 므앙보란이랑 못간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재밌었던 여행이다.

이제 한동안은 방콕에 오기 어렵겠지...

하긴 작년에도 돌아오는 뱅기에서 방콕에는 한동안 오기 어렵겠다 생각했었지만 1년만에 또 가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덥고 지저분하고 시끄러워서 싫다 하지만 내게는 매력 있는 도시다.

가고 싶은 곳도 많고..


언제 다시 가게 될지 모르지만,, 참 좋은 곳으로 내내 기억할 것 같다..


자,,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