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7 상하이

[항주]오나라의 뇌봉탑

마술빗자루 2009. 1. 27. 18:07

항주로 이동하니 저녁이 다 되었다.

항주에서의 첫 일정은 뇌봉탑을 구경하는 것이다.


오나라의 왕이 왕자를 낳은 왕비를 치하하기 위해 벽돌로 세운 탑이라는데,

중국 사람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벽돌을 하나씩 빼가서 탑이 무너졌단다.

그래서 1990년대 후반에 항주 정부가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새로 지었단다..

 

 

해질 무렵이라 어둡다..

 

 

저 가운데는 에스컬레이터다.

잘 해놨다..

 

 

 

 

기념사진도 찍고^^

 

 

여기는 원래의 탑돌들이 남아 있는 흔적이다.

탑의 터를 그대로 둔 채 그 위에 새로 탑을 세웠단다..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금딱지로 장식해놓은 천장을 구경할 수 있다.. ㅋㅋ

저거 진짜 금이란다..

 

 

해가 진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풍경을 만났다.. 

 

 

역광이라 울 엄니 얼굴 안 보이신다.. ㅋㅋㅋㅋ

 

 

탑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탑의 한층 한층을 그림과 조각들로 잘 꾸며놓았다.

 

 

 

저녁이 되니 탑에 조명이 들어온다.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는 것이 더 이쁘다..

 

 

땡겨찍었더니 이상하군..

 

 

우리가 들어왔던 출입문이다. 

출입문도 저녁에는 조명을 했는데, 나름 이쁘다.. ㅋㅋ

 

여기서 잠깐..

함께 행동하면서 진짜 약속시간 안지키는 사람들 많다.

그리 개별적인 행동을 하고 싶으면 자유여행을 갈 일이지, 어찌 그럴까?

그런데 더 웃긴건 시간 안지키는 사람은 매번 같다는 것이다.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사람들이 미안함이란 걸 모르는 것 같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

알면서도 상관없다는 것일까??

답답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