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충청도 나들이

[충남 보령] 석양보며 즐기는 바베큐 파티(feat. 홍성한우)

마술빗자루 2022. 8. 8. 18:25

보령여행 둘쨋날.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온다고 하던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도착한 오빠 때문에 더 정신없어졌다. 오천항수산물센터에서 키조개코스요리를 먹으며 흥분했던 것도 잠시..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내고 이동해야 했다. 

일단 오빠를 맞이해야 하니 근댕과 순댕을 펜션에 데려다주고, 서울에 가야 하는 조카3과 조카5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홍성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빠듯했으나 다행히 기차 시각에 맞춰 도착해서 서울행 조카들이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조카들을 보낸 후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한우농장정육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고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내가 고기를 사러 간게 잘못이었다. ㅋ

특수부위와 등심을 구입하고, 육회 좋아하는 오빠를 위해 육회도 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기를 너무 적게 샀다는 것.. ㅋㅋ

 

 

식사 시간이 지난 때문인지 식당 내에서는 사장님 가족들만 식사를 하고 계셨다. 주문한 고기를 준비하는 동안 잠깐 시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한우농장정육식당이 홍성재래시장 입구에 있었다. 전날 갔던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고 사람도 물건도 많았다. 엄마가 사오라는 것이 있어 잠깐 돌아다녔는데 이곳을 왔으면 모두가 재미있어 했을 것 같다. 

 

 

한우를 산 후 바로 펜션으로 돌아왔다. 

바베큐 준비는 미리 사장님께 말씀드려 놨는데 옥상에서 진행한다. 펜션을 검색해볼 때 미리 봤던 전경이지만 옥상에서의 경치가 정말 멋지다. 

 

 

한우농장정육식당에서 사온 한우 특수부위와 등심.. 고기 진짜 좋다. 

 

 

조금씩 올려 먹기로 했다. 

 

 

가지런히 한상 준비했다. ㅎㅎ

 

 

전날에도 인기 있었던 샐러드는 고기랑 먹기에도 좋았다. 

 

 

보이는 것보다 양이 많았던 육회.. 양념이 세지 않아 좋았다. 먹다 남은 육회는 방으로 가지고 가 술안주가 되었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해가 지려 한다.. 

이때가 3월 초라 제법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었기에 옥상에서 오랜 시간을 있지는 못했다. 하지만 멋진 풍경은 원없이 즐길 수 있었다. 

 

 

그렇잖아도 맛있는 홍성한우지만 멋진 풍경과 함께 하면 더 맛있어지는 홍성한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