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사랑채 묵은지 닭도리탕

글쓴날 : 2007-05-13

 

사랑채

☏031-957-6175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 391-9

 

맛있는 닭요리를 먹기 위해 간만에 나들이에 나섰다.

그동안 먹은 맛난 음식들이 많았지만, 매번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들고 나섰다.

네비게이션을 장만한 후 맛집 나들이가 더욱 즐거워졌다.. ㅋㅋㅋ

 

이집은 워낙에는 옻닭으로 유명한 집이란다.

그런데 오늘은 묵은지 닭도리탕을 먹으러 갔다.

닭도리탕 대신에 요즘에는 닭매운탕, 닭볶음탕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메뉴의 이름이 묵은지 닭도리탕이기 때문에 그냥 쓰기로 한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재배한 야채를 사용한다고 하시던데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닭도리탕에 들어간 묵은지도 맛있었지만,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도 정말 맛깔스런 맛이었다.

고기 요리가 조금 먹다 보면 텁텁하거나 느끼하기 마련인데,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그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맛난 음식 좋아하는 이들과 다시 찾을 집이다.

 

참, 주인 아주머니도 무척 친절하시다.

식사하고 나오는데 문 앞까지 배웅을 나오셔서는, 서울서 왔다는 얘기에 먼길 조심해서 가라고 인사까지 건네주신다..

식당에서 주인의 배웅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맛난 음식에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점심을 건너뛰고 찾아갔더니 배가 무지 고팠다.

간만에 비오는 길을 운전했더니만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이럴 때는 편히 앉아 술 한잔 하는 것이 최고^^

메인 요리를 생각하면 소주를 해야겠지만, 다시 운전하고 돌아가야 하니 가볍게 맥주 한잔이다.. ^^

 

닭도리탕이 나오기 전에 김치전을 주셨다.

맛있는 김치전이다.

도라지무침이나 버섯, 김치가 다 맛있었다..

아주머니가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

 

 

 

등장했다.. 묵은지 닭도리탕..

떡과 버섯도 들어 있다.. ㅋㅋㅋ

진짜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