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여행 5

[충남 보령] 석양보며 즐기는 바베큐 파티(feat. 홍성한우)

보령여행 둘쨋날.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온다고 하던 시간보다 훨씬 이르게 도착한 오빠 때문에 더 정신없어졌다. 오천항수산물센터에서 키조개코스요리를 먹으며 흥분했던 것도 잠시..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내고 이동해야 했다. 일단 오빠를 맞이해야 하니 근댕과 순댕을 펜션에 데려다주고, 서울에 가야 하는 조카3과 조카5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홍성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빠듯했으나 다행히 기차 시각에 맞춰 도착해서 서울행 조카들이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조카들을 보낸 후 저녁 바베큐 파티를 위해 한우농장정육식당을 방문했다. 요즘 고기가 별로 땡기지 않는 내가 고기를 사러 간게 잘못이었다. ㅋ 특수부위와 등심을 구입하고, 육회 좋아하는 오빠를 위해 육회도 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고기를 너무 적게 샀다는 것.. ..

[충남 보령] 키조개 코스 요리가 있는 오천항수산물센터 8호점

한동안 뜸했던 보령 & 홍성여행기를 빨리 끝내야 하는데 요즘 일이 좀 많다. 여튼..부지런히, 열심히 해보련다. ㅋ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 이날은 아직 학생인 조카3과 조카5가 서울로 올라가고, 오빠가 합류하기로 했다. 엄마 생신 기념이라 짬을 냈단다. 그러데 분명 점심 먹고 느즈막히 온다던 오빠가 점심 무렵에 도착했다고 전화하는 바람에 모처럼 맛있는 음식을 앞두고 신났던 우리는 부랴 부랴 식사를 끝낼 수밖에 없었다.. 보령 우유창고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오천항으로 왔다. 전날 회를 사러 왔다가 발견한 키조개 코스요리를 점심 메뉴로 정한거다. 먼저 서울로 돌아가는 조카들은 점심식사하고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야 해서 좀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천항수산물센터 8호점. 오천항에 도착하..

[충남 보령] 심플하지만 인상깊었던 우유창고(feat. 반려견동반)

충남 보령 & 홍성여행 둘쨋날이다. 특별한 일정은 없지만 바쁜 날이기도 하다. 아직 학생인 조카 3과 조카5는 점심식사 후 홍성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먼저 돌아가고, 이날 오후 오빠가 오기로 했다. 원래 여행 가서 바쁘게 움직이는 가족들이 아니지만 이날은 왠지 마음 바쁘게 움직였다. 여행 둘쨋날 첫 일정은 보령의 우유창고 방문이다. 2년 전 보령여행을 왔을 때 방문하려다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방문해본다. 그런데 우유창고 위치가 바뀌었다. 원래 자리에서 길 건너로 이전했단다. 이전한 장소로 오니 아직 정비중인지 휑한 벌판에 우유창고만 덩그러니 있다. 창고같은 문을 열자마자 만나는 아주 아주 커다란 트랙터에 깜짝 놀랐다. 왼쪽이 빵과 음료를 구매하는 곳이고, 오른쪽이 손님들이 머물..

[충남 보령] 이름 그대로 뷰 맛집, 펜션앤호텔 뷰(feat. 반려견동반)

이번 충남나들이의 주 동선은 홍성이었지만 홍성에는 김꼬물군과 여럿이 함께 묵을만한 숙소가 없었다. 그래서 인근 지역까지 넓혀 검색해 찾아낸 숙소가 펜션앤호텔 뷰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근댕이가 여러번 숙박 경험이 있었다며, 자기도 추천하는 숙소라 했다. ㅎㅎ 홍성 그리고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회를 포장하기 위해 남당항에 왔다. 바람 엄청 불던 남당항에는 마침 새조개철이라 그런지 일반 활어회는 가격이 많이 비싸다며 상인들이 말릴 정도였다. 횟집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 다들 새조개만 보여주신다. 이날 저녁 회를 먹고, 다음날 바베큐를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나 싶다. 일단 건어물 가게에서 반건조 생선과 쥐포를 산 후 오천항으로 가보기로 했다. 남당항 주차장에서 정보 검색하는 동안 김꼬물군도 같이 심각하게 고민 ..

[충남 보령] 우연히 찾은 맛집 시골돌솥쌈밥 오리주물럭 쌈밥

8월의 충남 보령여행 마지막 이야기.. 어지간히 늦게도 올린다 ㅋ 부산에서 올라온 소댕이의 내려가는 시간에 맞춰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천안아산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 여행 스타일이 별로 하는 일도 없으면서 나름 빡빡하다.. ㅋㅋ 기차를 타야 하는 천안아산역에 가서 점심을 먹자니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 조금 이르지만 보령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부랴 부랴 전날 급검색을 하여 발견한 식당이 시골돌솥쌈밥집이다. 다들 아무거나를 외칠 때 쌈밥이 먹고 싶다는 훌륭한 의견을 제시한 소댕이 덕분에 쉽게 메뉴가 정해졌다. 소댕이가 먹고 싶다 했던건 우렁쌈밥이었지만 며칠전부터 집에서 우렁강된장 쌈밥을 먹었던 강여사님, 나, 근댕이의 강한 반대로 오리주물럭쌈밥으로 메뉴를 정했다. ㅎㅎ 나도 로컬푸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