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맛집 5

[전남 여수] 마지막 식사는 순이네 밥상 갈치조림

1박 2일 여행은 아무래도 많이 아쉽다. 여러 아쉬운 점 중 특히 아쉬운건 맛난 음식을 먹을 기회가 별로 없다는거다. 아침식사는 전날 사둔 여수바다소금집 소금빵과 바다김밥의 김밥으로 먹고, 점심식사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이니 제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여수의 그 수많은 맛집 중 고르고 골라 방문한 곳은 바로 순이네밥상.. 맛, 가격, 친절 모두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곳인데,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단점이라면 웨이팅이 어마무시하다는 것.. ㅋ 호텔 더 원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달려와 여수바다소금집에서 예약해둔 빵을 찾고, 얼마 멀지 않은 순이네밥상으로 바로 왔는데 벌써 대기줄이 엄청나다. 가게 앞 뿐 아니라 내가 서있는 쪽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대기인 수 25명.. 갈치조림이 메인이니 테..

[여수] 여수 갔으니 첫끼는 게장백반(feat. 옛날그집)

여수역에 도착한 후 택시타고 바로 호텔에 가서 짐만 내려놓고 나왔다. 점심시간이 좀 지났지만 여수에 왔으니 아무거나 먹을 순 없다. 맛난거 많은 여수지만 첫끼는 게장백반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의 그 많고 많은 게장백반 식당 중에서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식당은 옛날그집이다. 아주 오래전 여수의 게장백반이 유명해지기 전 찾았던 게장백반 식당은 건물을 세운 후 호불호가 많아졌고, 몇 해 전 가족과 갔던 식당은 너무 거한 상차림이라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의 음식이 나오는 식당으로 엄청 열심히 찾았다. 택시기사님에게 상호와 위치를 말씀드렸으나 정확하게 모르시는 듯 했다. 식당 인근 큰 도로가에서 내려주면서 골목 안쪽에서 찾아보라 하신다. 다행히 어렵지 않게 식당을 찾을 수 있었다. 식당 안은 이런 모습.. 식..

[전남 여수] 닭 어디까지 먹어봤니? 삼대농원 닭육회~

여수여행 마지막날이다. 늘 그렇듯 별 일정없이 오전엔 펜션에서 뒹굴거리다 여유있게 체크아웃하고 길을 나섰다. 서울까지 가야 하니 든든한 점심 메뉴를 준비했다. 그리고 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 먼저 들르기로 했다. 너무 관광이 없는 우리 여행이기에 해변에 한번 가자는 소댕이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이다. 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해변이 작다. 그리고 모래도 그다지 검지 않다 ㅋㅋㅋㅋ 눈에 보이는 곳이 해변의 전부다. 딱히 구경할만한 것도 별로 없어 소댕이랑 순댕이랑 사진 찍는 동안 잠시 구경했다. 바다에 왔으니 발이라도 담궈 보라는 나의 배려였는데 꼬물이가 무지 싫어했다. ㅋㅋ 꼬물이 삐진 것 같다. ㅋㅋ 표정이 영 안좋다. ㅋㅋㅋㅋ 꼬물이는 삐졌는데 그것도 귀엽다고 순댕이는 사진찍고, 이..

[전남 여수] 갈치조림과 게장이 맛있었던 늘푸른식당(feat. 반려견 동반)

비스토니커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1시간여를 달려 여수시내에 있는 늘푸른식당에 점심먹으러 갔다. 이번 여행의 방문지는 대부분 꼬물이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날이 좋을 때면 차에 두고 식사를 하기도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라 될 수 있으면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을 알아봤다. 작년 보령여행 때 꼬물이를 위해 차에 에어컨을 켜두고 내렸었는데 꼬물이가 왔다 갔다 하며 꺼버려서 엄청 힘들어했었다. 그런 기준으로 찾은 그린하우스펜션, 비스토니커피가 모두 참 만족스러웠기에 늘푸른식당에 대한 기대도 크다. 유명인도 많이 찾는 식당인가보다. 근데 실은 난 이런건 별로 신경안쓴다. ㅋㅋ 비스토니커피에서 출발하면서 예약할 때 갈치조림정식 3인분과 생선구이정식 2인분으로 메뉴도 미리 정했다. ..

[여수]두꺼비식당의 게장백반이 있어 행복하다^^

언니네 집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에는 우리도 출발해 나왔다. 학생이 있는 집인지라 아침이 일찍 시작된다. 졸린 눈으로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다음에 또 만나자 등교하는 조카들을 배웅했다. 이제 어디로 갈까?^^ 엄니가 여수로 가자신다. 그럼 여수로 go go~~ 부산에서 여수로 건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