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59

[2021 제주도] 마지막 식사는 탐나는숯불갈비의 돼지생갈비

이번 제주도여행 마지막 포스팅은 역시나 제주 맛집!!! 언제나 그랬듯 제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맛있는 저녁식사다. 그러니 심혈을 기울여 선택해야 한다. 제주에서 먹어야 할 음식은 엄청 많지만 우리 가족들이 꼭 먹는 음식은 갈치조림과 제주도 돼지고기, 회.. 그리고 모두 이미 먹었다. ㅋㅋ 이번 여행에서는 객주리조림, 모둠회(포장), 해장국, 갈치조림, 해물탕까지 빠짐없이 먹었다. 참, 수우동의 우동도 있었지.. 마지막 메뉴를 고기와 회 중 어떤 것으로 할까 한참 고민했는데 울 가족들이 모두 고기에 손을 들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돼지생갈비로 유명한 탐나는 숯불갈비다. 돼지생갈비로 맛있는 집들이 여럿 있지만 최근 포스팅에서 눈여겨본 식당인데 다들 맛있게 먹어 다행이었다. 가게가 도로가에 있어 주차는 가게 ..

[2021 제주도] 잊을 수 없는 해물탕을 만난 구좌 전라도보성식당

성게돌펜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온 후 계속 해변가에서 바람맞고 다녔더니 다들 지쳤다. 이미 점심시간도 지난 시간이라 배까지 고픈 상황인데 애초 계획했던 메뉴가 별루라 하여 계속 새로운 메뉴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서귀포에서 성산을 거쳐 구좌읍까지 왔다. 중간에 원래 계획했던 보말칼국수 맛집에 들렸는데 맛녀석이 다녀간 인기 맛집이라 우리 앞에 대기가 10팀이나 있었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기다리는 것도 힘들 것 같아 근처 다른 식당을 가기로 했다. 근댕이한테 운전을 시키고 열심히 구글 평점으로 찾다 찾은 식당이 구좌의 전라도 보성식당이다. 제주에서 전라도 보성식당이라는 상호가 좀 뜬금없어 보이긴 하지만 구글 평점도 괜찮고 우리가 원했던 해물탕도 있어 그냥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

[2021 제주도] 맛과 친절 모두 갖춘 구두미연탄구이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즐기는 편인 우리 가족들이 제주에 가서 꼭 먹고 오는 음식 두가지는 갈치조림과 돼지고기다. 갈치조림은 전날 삼거리식당에서 맛있게 먹었고, 셋째날 저녁 메뉴로 흑돼지구이를 먹기로 했다. 흑돼지구이는 유명한 식당도 많고, 맛집도 많지만 계속 새로운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방문해서 기억이 좋았던 식당들도 있지만 숙소 가까운 곳에 있는 맛집을 찾다 구두미연탄구이를 발견했다. 구두미연탄구이도 생긴지 오래 되진 않았지만 식사 시간대는 늘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집이라고 하여 우리도 방문해봤다. 좀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데 꾸물럭거리다 어중간하게 나섰더니 당연히 대기리스트에 올려야 했다. 우리 앞에 두 팀 정도 있다 하고, 구워먹는 고기이니 얼마나 기다려야..

[2021 제주도] 엄청난 맛집인지 몰랐던 수우동

여행 셋째날이다. 원래 계획은 애월쪽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에 갔다가 그 근처에서 해물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려 했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온다. 그렇잖아도 사람 많은 아르떼뮤지엄이 비가 오는 날에는 오일장터 못지 않게 사람이 북적인다 하여 망설이고 있는데, 울 가족들이 모두 안간단다. 내 생각에는 그냥 귀찮아서 안간다 하는 것 같은데 말로는 코로나 위험해서 안가는거란다. ㅋㅋ 여튼.. 여행 가서 관광은 거의 없는 우리 일정 중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아르떼뮤지엄은 그렇게 쉽게 취소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르떼뮤지엄 근처 해물탕을 대체할 점심 메뉴가 없다는거였다. 펜션 근처의 해물탕 식당을 급검색해봤지만 딱히 맘에 드는 곳이 없어 열심히 찾는 중이었는데 울 조카들이 아랫층 수우동에 가보자 한다. 다행히 우리 ..

[2021 제주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삼거리식당 갈치조림

아마 제주도 물가 중 체감상 가장 비싸게 느껴지는건 음식값이 아닐까 싶다. 왠만한 식당들에선 만원 이하의 음식을 찾기 어렵고, 좀 유명하다 싶은 식당은 헉 소리 나올만하게 음식값이 비싸다.. 이건 순전 내 기준.. 갈수록 오르기만 하는 제주도 음식값은 통갈치구이나 뼈없는 갈치조림 등 특색 있는 메뉴에서는 상한가도 없는 듯 싶다.. 여행을 가면 현지에서 나는 특산물을 즐기고, 그 지역만의 음식 맛을 보는 재미가 있으니 우리도 제주도여행을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갈치조림을 먹는다. 유명한 식당도 가봤지만 우리 생각에는 가격과 맛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제주도민들이 방문하는 갈치조림 식당을 찾는 것이었다. 관광객들 말고 현지분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곳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저렴한 ..

[2021 제주도] 아침 식사로 좋았던 산지해장국의 내장탕과 해장국

우리 가족이 여행 중에 주로 묵는 펜션이나 에어비앤비가 아니라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어 여행 이틀째 아침식사는 인근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다행히 호텔 휘슬락의 위치가 좋아 인근에 검색하면 나오는 맛집이 더러 있었다. 그 중에 우리가 선택한 곳은 오랜 시간 영업을 해오고 있는 산지해장국이다. 호텔에서 길 하나 건너면 도보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아침식사 장소로 맞춤한 식당이었다. 지금 보니 간판에 메뉴가 있다. 메뉴는 딱 2개뿐. 해장국과 내장탕 아침식사 시간대인데 손님이 제법 많았다. 띄어앉기 어려운 자리는 자리마다 칸막이를 해두었고, 5인 이상이 되는지 잘 살펴 손님을 받고 있었다. 공기밥 추가 무료이지만 양이 많아서 공기밥을 추가하기 힘들 것 같다. ㅋ 그리고 수요일마다 휴무라고 한..

[2021 제주도] 메인보다 서비스가 더 맛있었던 모살물2호점

호텔 체크인 후 어영소공원에서의 바람싸대기 후유증 치료차 휴식을 취하다 저녁 먹으러 나왔다. 원래 계획은 저녁을 먹고 퇴근 후 늦게 도착하는 근댕이 픽업을 갈 계획이었는데, 객주리조림을 먹으려면 당연히 소주 한잔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차를 버렸다. ㅋ 술을 마실 것이니 당연히 운전은 못하고, 우리는 택시를 탈 계획이니 근댕이도 택시타고 호텔로 오라 했다. ㅋㅋ 모살물 본점도 인근에 있다 하는데 2호점이 자리에 더 여유가 있다 하여 2호점으로 바로 왔다. 모살물은 객주리 전문점이라고 하여 객주리조림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저녁도 못 먹고 출발한 근댕이를 위해 모둠회 중자를 포장 주문했다. 코로나19 때문인 것인지 인기 많은 맛집이라 했는데 손님이 별로 없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식사중이던 1테이블, 우..

[2021 제주도] 바다가 보이는 중국집, 도두반점

렌터카 픽업 후 제주에서의 첫 일정은 이른 점심 먹기다. 9시 30분 비행기를 탔으니 제주에는 10시 30분쯤 도착했고, 렌터카 픽업까지 마무리했을 때 12시가 안된 시각이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좀 많이 이른 감이 있지만 아침식사를 일찍 했으니 점심 먼저 먹고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첫 식사는 바다가 보이는 중국집, 도두반점 사수본점에서 하기로 했다. 도두반점은 백종원 식당으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넓직한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2층으로 올라오니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하지만 이건 큰 착각이었다는.. 우리가 이르게 도착해서 그렇지 우리가 자리잡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으로 꽉 찼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이미 만석이다. 우리 자리에서도 잘 보이니 그리 아쉬움은 없다.. ㅋㅋ 제주산 흑돼..

[2017 제주도] 좋은 기억을 다시 만들어준 삼성혈해물탕 도두점

제주도 맛집 나들이나 마찬가지였던 여행이니 이번 여행 포스팅의 마지막도 맛집으로 장식한다. ㅎㅎ 삼성혈해물탕은 오래전 첫방문 때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식당이었다. 싱싱하게 살아 있는 다양한 해물로 끓여낸 해물탕을 먹으면서 우리가 제주도에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식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