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4 중국 장가계

[장사] 장사공항과 아시아나 기내식 스케치

마술빗자루 2014. 8. 28. 10:42

드디어 모든 일정의 마무리, 장사공항으로 간다. 




장사공항의 저 글씨를 누군가 유명한 사람이 써줬다 했는데..... ㅋ




공항에 좀 일찍 도착했다. 수화물로 보내야 하는 가방들은 미리 줄 서있다. ㅋㅋ




도착했을 때는 너무 늦은 시각이라 정신없이 나오다보니 공항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었는데 지금 보니 꽤 크고 깔끔하다. 여느 도시의 공항 못지 않다. 




지금 시각 22시.. 우리는 00시 20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 2시간이나 남았다. 




공항 안에 간단한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있다. 




그러나 늦은 시각인지라 많은 데스크는 닫혀 있다. 




지하 1층에는 여러 부대시설이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체크인도 못했고, 단체로 움직여야 하는지라 내려가보지는 못했다. 




공항 로비에서 발견한 깜찍이 꼬마. 밖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오자 엉덩이춤을 추고 있었다. ㅎㅎ




이곳은 출국심사를 마치고 들어와 탑승 대기 중인 곳.. 

4박 6일 일정동안 무사히 친절하게 알차게 우리를 안내해준 가이드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출국심사를 받기 위해 들어왔다. 출국 심사를 받을 때는 입국 때와 마찬가지로 단체비자의 순서대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 10명이 한팀이 되고, 1번으로 심사받는 사람이 출국용 단체비자를 제출하면 된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들어오니 작지만 몇 개의 면세점이 운영 중이다. 중국에 패키지여행을 가면 깨를 사와야 한다고 벼르시던 엄마는 면세점안에서 소원푸셨다. ㅋㅋ

엄마는 깨 외에 다른 곡물도 구입하셨다. 나는 선물용으로 중국술을 샀는데, 아는 술이 없으니 면세점의 점원 언니가 추천해주는 술로 샀다. 아직 마셔보지 않아서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동방항공이나 남방항공은 연착이 종종 있는데 우리가 타고온 아시아나는 전원 탑승을 확인하더니 바로 출발이다. 

기내식은 도착 무렵에 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비행기가 안정권에 접어들자마자 바로 서빙해준다. 




닭죽과 다른 어떤 것 중 선택이었는데 엄마랑 나는 부드러운 닭죽 선택.. 탁월한 선택이었다.. ㅎㅎ

이미 밤 12시가 지난 시간인데 기내식 먹고 바로 자야 하니 딱인 음식이다. 부드럽고 맛도 좋았다. 




닭죽에는 다른 것 필요없이 한국 김치^^

참, 닭죽 옆에 있던 하얀 푸딩은 장가계로 오는 길에도 나왔었는데 그때는 너무 달아서 한입 먹고 말았었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똑같은 푸딩을 달지만 맛있게 먹었다는 것.. 환경이 사람의 입맛을 변하게 한다는 것이 확실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