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4 중국 장가계

[장사] 4일만에 만나는 장사(창사)시의 도시 풍경

마술빗자루 2014. 8. 24. 12:38

장가계에서의 공식 여행 일정인 보봉호 관람까지 무사히 마치고, 이제 남은 일정인 쇼핑센터 유람을 시작한다. 한약방과 라텍스, 편백나무 제품 판매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인데, 상품 설명을 듣다보면 다 좋아보인다. ㅋㅋ

쇼핑센터 방문까지 다 마치고, 삼겹살로 맛있는 점심까지 배부르게 먹고는 드디어 장가계 출발이다. 다들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 치고는 좀 거하게 다녀와서 피곤한데다 점심까지 배부르게 먹었으니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곤한 낮잠에 빠졌다. 4, 5시간을 달려야 한다니 마음 푹놓고 잘 수 있었다. 




2시간쯤 달려 도착한 휴게소.. 장가계에서 장사로 가는 도중에 유일하게 쉬는 휴게소이니 다들 내려 다리도 펴고, 화장실도 다녀온다. 

이 휴게소는 지난번 들렸던 휴게소에 비해 엄청 크고 사람도 많다. 




다시 장사로 가는 길.. 현재시각 3시 41분.. 

그런데 비가 엄청나게 온다. 퍼붓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365일 중 200일 이상 비가 온다는 장가계에서 머무는 동안 단 한차례도 비를 만나지 않았는데 장가계에서 장사로 이동하는 도중에 비를 만나니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 가이드는 우리 일행들이 날씨복이 있단다. 이렇게 단 한차례도 비를 만나지 않기는 정말 드문 경우라며.. 장가계를 출발하며 비를 보고 가니 장가계의 모든 것을 다 체험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나저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고 있으니 다들 걱정에 잠을 쉽게 청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비가 갰다. 

지역에 따라 내리는 것인지 퍼붓는다고 했던 표현이 민망할 정도로 금새 쨍쨍한 햇살이 내리쬔다.. ^^;




깊은 산속에서 3박 4일을 보내고 다시 도시로 들어왔다. 장사에서 장가계로 출발하던 날 가이드가 말하길, 지금은 별로 도시처럼 보이지도 않겠지만 장가계에서 돌아와보면 장사가 얼마나 큰 도시인지 알게 될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들어 맞는다. 




넓은 도로와 그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니 여긴 도시구나 싶다.. ㅎㅎ




이제 갓 상경한 촌사람처럼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고, 신기해하며 계속 보고 있다. ㅋㅋ




장사의 신호등 초록불은 사람이 걸어가는 움직임이 나온다..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관공서 같다. 





종합쇼핑몰인가보다. 천자산국립공원에서 맥도널드 로고를 보고 놀랬는데 장사에 오니 유니클로, 스타벅스 등 다국적기업의 로고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장사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이른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마치고 난 후 귤자주공원을 가는 중이다. 





이 사진은 귤자주공원에서 나와 이동하며 찍은 모습.. 홍콩이나 상하이에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장사의 빌딩들도 점점 화려한 치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은 기괴스러워 보였던 초록조명..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