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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오사카 & 교토] 실패가 없는 간사이공항 키네야 우동세트

마술빗자루 2019. 1. 16. 21:49

솔직히 2박 3일은 너무 짧은 여행 일정이다. 국내여행에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일정인데, 하물며 외국여행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연차 휴가내어 여행갈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불쌍한 직장인 입장에서는 2박 3일 여행도 감지덕지라고 해야겠다..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처음 하는 외국여행인 오사카 & 교토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오후 3시 간사이공항 출발이지만 오전에 바쁘게 움직이기는 것보다는 여유있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마지막날 오전에는 아무 일정이 없다. 느즈막히 조식 먹고, 룸으로 돌아와 짐싸고, 짐싼 것 다시 확인하고.. 잠시 휴식.. 

공항에 1시 도착을 예정으로 계획을 세우다 보니 점심식사가 애매하다. 그러느니 차라리 간사이공항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공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유투어버스가 출발하는 도톤플라자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이비스 스타일스 오사카 호텔이 있다. 




너무 빨리 간 탓에 시간이 많이 남아 도톤플라자 주변 구경하며 사진찍기.. 다른 사람도 찍어온 스모선수상 찍기 ㅋ




유투어버스 인포메이션은 도톤플라자 2층에 있다. 사전에 국내에서 예매한 티켓을 출발 30분 전에는 교환해야 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막상 갔더니만 출발 30분 전까지가 아니라 출발 30분 전부터 교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바우처 없이 예매자의 여권만 보여주고 티켓을 받았다. 




유투어버스 티켓 교환시 함께 받은 200엔 쿠폰. 도톤플라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내 친구들 모두 관심이 없단다. ㅋ




코팅하여 재사용하는 유투어버스 티켓.. 차에 탑승할 때 기사에게 내면 된다. 




간사이공항까지 약 1시간이 안걸린 듯 하다. 오사카 시내에서 출발하면 간사이공항 4층인 출발층에 내려준다. 




버스 밑에 실은 캐리어는 승객들이 직접 꺼내야 한다. 




평소와 다르게 부지런을 떨어 움직였더니만 12시가 채 안되어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점심식사를 하기에도 너무 이른 시각이라 공항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 겸 수다 타임을 갖고, 12시 즈음에 3층 키네야에 점심 먹으러 왔다. 키네야 역시 세번째 방문인데 간사이공항 출도착시 간단하게 식사하기에 좋은 식당이다. 




제법 큰 식당인데 곧 전 좌석이 가득 찼다. 




테이블 세팅




한국어 메뉴가 있어 선택이 편리하다. 우리는 덴뿌라우동세트로 주문했다. 





바로 요 메뉴~





따뜻한 차를 내주어 좋았다. 




맑은 국물과 쫄깃하면서도 탄력 있는 우동 면발이 일품인 키네야 우동이다. 




그래 이거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키네야의 튀김.. 우리가 전날 교토 교야사카에서 기대했던 것도 바로 이런 튀김이었는데 말이다. 

보이는 그대로 바삭바삭 소리가 즐거운 맛있는 튀김이었다. 




당근과 우엉 등을 잘게 썰어 넣은 맛있는 밥.. 채소즙으로 밥을 지었는지 살짝 간이 되었는데 엄청 맛있다. 키네야의 우동도 정말 맛있었지만 이 밥이 일품이었다. 




쨔샤이처럼 생긴 반찬


키네야에서 먹는 밥은 실패가 없는 것 같다. 오사카 & 교토여행에서의 마지막 메뉴였는데 깔끔하게 우동까지 잘 먹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