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타이베이

[2019 타이베이]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는 진천미에서..

마술빗자루 2019. 8. 19. 10:06

화산1914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시먼딩으로 돌아왔다. 아직 공항에 가려면 시간 여유가 있지만 이른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여행 마지막 식사 장소는 진천미를 택했다. 진천미의 튀김생두부도 먹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밥이 필요했다. 그동안 면을 너무 많이 먹은 듯.. ㅋ




오른쪽, 왼쪽 모두 진천미.. 어디가 본점인지 모르겠다. 재작년에 왔을 때는 왼쪽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오른쪽 식당이 훨씬 크고 깔끔하다.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는 식당으로 가본다. 왼쪽 식당은 아직 오픈을 안했다. 

12시 즈음이라 아직 대기가 없었기에 바로 자리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져다주신 메뉴.. 제일 첫장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시킨다는 추천 메뉴가 있다. 진천미에는 굉장히 많은 메뉴가 있지만 난 혼자라 이번에는 메뉴를 살펴볼 필요도 없을 것 같다. ㅋ

튀김생두부와 전채로 오이무침, 밥을 주문했다. 

그런데 아줌마가 자꾸 그게 끝이냐고 묻는다. 파볶음 안시키냐고.. 난 혼잔데 그거 다 시켜서 어찌 먹으라고.. ㅋㅋ




안내받은 곳은 지하층이었다. 내가 들어갔을 때 두팀이 식사하고 있었는데 나 이후로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다. 




바로 세팅





전채요리인 오이무침도 바로 나왔다. 




따뜻한 차였지만 에어컨이 잘 나와서 좋았다. 




집집마다 다른 맛을 보여줬던 오이무침.. 

참, 어떤 식당에서 보니 이 오이무침을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먼저 먹더라.. 말 그대로 전채요리로.. 그러나 난 반찬으로 먹는다. ㅋㅋ




튀김생두부가 금방 나왔다. 





한상차림.. 

단촐해보이지만 제대로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졌다. 




지난 여행에서 모두의 환호를 받았던 튀김생두부




반가운 밥이었지만, 밥맛은 그닥이었던.. ㅋㅋㅋ




역시 튀김생두부다.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더 맛있다. 부드러운 속을 유지하면서 겉을 바삭하게 튀겨냈다. 신기한 기술이다. 

그런데.. 혼자 한접시 다 먹으니 나중엔 좀 느끼하더라. 오이무침 없었으면 힘들 뻔 했다. ㅋㅋ




여긴 진천미 1층.. 사진의 오른쪽(보이지 않음)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1층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아 아래층으로 안내하는 것 같다. 


마지막 식사까지 맛있게, 만족스럽게 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