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타이베이

[2019 타이베이] 3박 4일 혼자여행 잘 마치고 집에 간다..

마술빗자루 2019. 8. 21. 10:40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3박 4일 동안 무사히 즐거운 여행 잘 마쳤으니 집에 잘 가기만 하면 된다. ㅎㅎ





시먼역.. 생각해보니 3박 4일 동안 이 역을 정말 많이 이용했는데 시먼역의 사진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찍어봤다.. 

그런데 찍고 보니.. 모두들 휴대폰 삼매경 중.. 어느 나라나 같은 모습이다. ㅋ




스크린도어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여긴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공항철도 타러 가는 길.. 올 때도 이런 길로 왔어야 하는데 나 혼자만 다른 역으로 갔었다. ㅋㅋ




공항철도 타러 갔더니 마침 열차가 대기 중이길래 얼른 탔다. 혼자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는데 역방향이다. 타이베이로 들어갈 때는 정방향, 나갈 때는 역방향.. 왠지 타이베이가 멀어져가는 느낌이었다(혼자 막 의미부여 ㅋㅋ).. 




공항철도에서 내려 공항으로 올라가는 길.. 타오위안공항인데 공항 느낌 물씬 난다. 




도착해서는 빨리 나갈 생각으로 공항을 찬찬히 둘러보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크고 깨끗한 공항이다. 




사람 엄청 많음.. 




크고 깨끗하다. 




여긴 에바항공 체크인카운터.. 아이들이랑 함께 오면 좋아할 것 같다. 




키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어른도 자꾸만 시선이 간다. ㅋ




뭔지 모르겠는 애..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 구역으로 들어왔다. 




아시아나 게이트 찾아가는 길인데 여기에도 키티숍이 있다. 




여긴 아이들 놀이 공간인 것 같은데 넓고 쾌적해 보인다. 




아이와 함께 온 어른들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진짜 한참을 찾아 찾아온 아시아나 게이트.. 진짜 구석에 있고 꼬불 꼬불 계단을 내려가 있는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아무도 없다. ㅋ




내가 좀 이르게 도착하긴 했지만 이렇게 아무도 없다니.. 

그래서 큼직하고 푹신한 의자 하나 차지하고 편히 쉴 수 있었다. 




그런데 비온다.. 

어쩐 일로 맑은 날인가 했다. 오전 내내 쨍하게 맑았었는데 갑자기 오후 들어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 비 덕분에 1시간 지연되어 늦게 출발했는데, 출발한 것만도 다행이라 여겨야 할 것 같은 날씨였다. 




저어기 인천으로 돌아간다. 




아시아나 타니 좋다.. 모니터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그냥 좋다. 




그리고 저녁식사로 나온 기내식. 2시간 30분의 길지 않은 비행이지만, 선택 없이 단일 메뉴인 기내식이지만 주니 좋다. 




박스를 열면 이런 구성.. 




오른쪽은 돼지고기, 왼쪽은 닭고기다. 양념 맛이 살짝 다른데 둘 다 맛있었다. 




아시아나 커피 맛있다^^




그리고 공항버스 타고 집에 가기.. 

공항으로 갈 때 탔던 버스가 거의 2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좀 빠른 노선의 버스를 검색해서 탔다. 리무진버스를 탔더니 인천대교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다리를 정말 많이 건넜는데 매번 운전 중이라 한번도 찍을 수 없었던 사진이다. 

이렇게 3박 4일 동안의 첫 혼자여행을 마무리한다. 

혼자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혼자라 즐거웠던, 좋았던 것이 더 많았던 여행이었다. 

매번 혼자 간다 하면 울 엄니 강여사님, 울 조카들 모두 서운해할테니 자주는 말고, 뜸하게라도 혼자여행을 계속 추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