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9 다낭·호이안

[2019 다낭] 어게인 목콴.. 이번엔 다금바리회~

마술빗자루 2020. 4. 29. 18:24

드디어 다낭여행 마지막 포스팅이다. 

마지막날 마지막 저녁식사는 둘쨋날 갔던 목콴에 다시 가기로 했다. 목콴에 처음 갔을 때 봤던 다금바리가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고 하는 근댕이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재방문했다. ^^




신기하게 처음 방문했을 때 앉았던 자리로 안내 받았다.. 우리를 기억하고 있던 종업원이 안내해준 것인데 일부러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오늘의 목적인 다금바리.. 현지 가격을 생각하면 절대 저렴한건 아니지만 한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가격이다. 싯가로 계산.. 




오늘도 참이슬~

회에는 소주라며.. 맞는 말이긴 한데.. ㅋㅋ




외국에 나가면 빠지지 않고 주문하는 모닝글로리볶음.. 맛나다 




가장 먼저 나온 껍질튀김..

다금바리는 껍질튀김, 회, 매운탕으로 나온다고 한다. 




모양이 참 리얼하다.. 

맛은 튀김맛.. 고소하니 잘 튀겼다. 튀겼으니 맛없을 수는 없는 맛.. 




그리고 또 주문한 우리의 최애메뉴 해산물볶음밥.. 난 이게 젤 맛있었다.. 




사진 찍으라고 이쁘게 담아줬다.. 





메인 중의 메인 다금바리회가 나왔다. 




우리네 횟집 조리사님들처럼 이쁘게, 날렵하게 떠낸 것은 아니지만 나름 모양새를 갖춰 나왔다. 제법 도톰하게 썰어내서 씹는 맛도 좋다. 

분명 활어회인데 약간 숙성회 맛이 나기도 한다. 




매운탕용으로 화로를 가져다준다. 




뜬금없이 냄비가 참 이쁘다




매운탕에 넣어 먹으라고 쌀국수도 함께 나왔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채소들




비쥬얼 참 좋다.. 

그런데 토마토 발견.. ㅋㅋ

그렇다.. 이 매운탕도 달다.. 많이 달다.. ㅋㅋㅋㅋ

매운탕 좋아하는 엄니도 거의 안 드시더라.. 입 짧은 순댕이는 말할 것도 없고, 눈에 아른거린다 했던 근댕이도 매운탕은 거들떠도 안본다. ㅋ

 



난 타이거비어로 입가심~




아쉬움에 추가 주문한 칠리새우.. 이번에는 냉동새우로 선택했는데 확실히 생새우가 훨씬 맛있다. 담에 가게 된다면 칠리생새우로 주문!!




마무리는 계란볶음밥.. 진짜 마지막이라며 마지막 음식으로는 가장 맛있는 볶음밥으로 주문했다.. 다들 엄청 배부르다 했지만 볶음밥은 다 먹었다. ㅎㅎ


12월 중순에 다녀왔던 다낭여행.. 안갔다면 아주 오랜기간 여행 못갈 뻔 햇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런 상황에 올리는 여행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흐릿해지는 추억을 잡아놓기 위해 얼른 마무리했다.. 

이번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공동체라는걸 다시금 확인했다. 우리나라만 잘 한다고 안전한게 아니고, 우리만 안정화되었다고 우리 생활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는걸 말이다. 사람도, 동물도, 지구도 모두가 안전한 시절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여행도 다시 가고.. 다음엔 어디 갈까 행복한 고민도 다시 하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