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7 상하이

[상하이]상하이 조계지, 남경로와 외탄

마술빗자루 2009. 1. 28. 23:16

마지막 날이다.

드디어 상하이로 돌아왔다.


꽃과 나무와 호수, 옛절과 성들을 둘러보다 갑자기 현대로 들어선 것 같다.

저녁에 도착한 상하이는 휘황찬란하다..


첫번째로 간 곳은 조계지..

1900년대 초반에 상하이로 온 유럽인들이 자리잡고 산 곳이란다.

유럽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데,, 역시나 패키지의 한계로 맛만 봤다.. ^^;;

 

 

 

세련된 화장실이다..

뜬금없이 화장실 사진이라 좀 웃기긴 한데,, 벽 안쪽으로 핸드타올과 로션이 숨어 있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다..

 

 

조계지의 풍경.. 

이곳에 오니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지금까지는 목소리의 크기로만 구별할 수 있었던 한국사람과 중국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니만.. ㅋㅋ

 

 

귀여운 악세사리를 파는 포장마차도 있다..

어쩌다 보니 저 외국인과 서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냥이 됐군.. ㅋㅋ

 

 

 

인상적인 광고물이다..

 

 

 

 

 

 

상하이 제일의 번화가라는 남경로에 왔다.

시골사람이 서울에 온 듯 번쩍거림이 놀라울 뿐이다.. ㅋㅋ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 많았다.


짬짬이 자유시간이 있었지만, 여기서는 비교적 많은 자유시간을 주었다.

KFC에 가서 아이스커피를 한잔 마시려고 했는데, 진짜 영어가 통하지 않는다.

그림을 보면서 손으로 찍어주는데도 아이스커피라는 말을 못 알아듣는다.

여차저차하여 어렵게 아이스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ㅋㅋ


여기서 망고스틴도 사고,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많이 샀는데 왜 사진은 없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맛보자고 샀던 간식들이 모두 실패였다.

유일한 기쁨이라고는 망고스틴 뿐이다.

그나마 망고스틴을 먹을 수 있었던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ㅎㅎ

 

 

 

 

 

외탄 사진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푸동쪽에는 새로 들어선 현대식 건물들이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고,

푸서쪽에서는 오래된 유럽식 건물들이 고전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정말 멋진 곳이었다.

한가로이 거닐거나 자리잡고 앉아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인데,

그 어마어마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낭만이고 뭐고 찾기 힘들 것 같다.. ㅋㅋ


역시나 아직 배우지 못한 야경사진이라 인물들은 숨은 그림 찾기다..

 

 

 

 

 

 

 

사진이 엉망이긴 하지만,

분위기를 느낄 수는 있을 것 같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