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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로컬들이 찾는 오래된 영국빵집

마술빗자루 2021. 8. 20. 18:20

작년 보령여행을 위해 잠시 들렸던 천안에서 우연치 않게 지역의 맛있는 빵집을 방문한 이후 앞으로는 여행 때마다 지역 빵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모든 가족들이 빵을 좋아하는데 왜 그동안 빵집에 갈 생각은 안했는지 모르겠다. ㅎㅎ

 

지난 군산 방문에서는 영국빵집을 찾았다. 군산에는 정말 유명한 또 다른 빵집이 있지만 그렇게 유명한 곳 말고 군산 사람들이 찾아가는 오래된 빵집을 가보고 싶었다. 

 

 

외관에서도 오래된 내력이 느껴진다. 

영국빵집에는 대한민국이 인증하는 제과기능장이 계신단다. 

 

 

요즘에는 규모가 어마어마한 빵집들도 많은 편인데 영국빵집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홀 가운데에 빵이 진열되어 있고, 사이드에도 여러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다. 

 

 

개별 포장되어 있는 빵과 쿠키류 

 

 

이쪽은 냉장 판매중인 케잌류

천천히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걸음 빠르신 엄마 뒤를 쫒다 보니 전체샷만 간신히 찍었다. ㅋ

 

 

영국빵집의 시그니처라고 하는 흰찰쌀보리빵이다. 평소에는 거의 먹지 않는 단팥 앙금이 들어 있지만 시그니처라고 해서 우리도 구입해봤다. 달긴 단데 혀가 꼬일 정도의 단 맛은 아니라 한번은 맛있게 먹었다. ㅋ

 

 

왠지 맛있어 보이는데 구경만 했던 흰찰쌀보리 초코파이빵.. 하나 사볼걸 그랬다. 

 

 

순댕이가 좋아하는 커피번을 사왔는지 안사왔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엄마가 이것도 담아라 저것도 담아라 하시는 바람에 엄청 사긴 했다. ㅋㅋ

 

 

얘네도 맛있어 보이네.. 역시 빵 구경은 위험하다. 다 맛있어 보이니 하나 하나 모두 담아야 할 것만 같다. ㅋ

 

 

앞의 식빵은 이제 막 나온 것 같다. 

 

 

튀김고로케는 왜 안샀을까? 사진을 보다 보니 내가 산 것은 안찍고 안 산 것만 찍었나보다 ㅋㅋ

 

 

호밀빵과 무화과빵 중 하나를 산 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이 외에도 구름빵? 비스무리한 것도 샀는데.. 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 

 

여튼.. 결론은 영국빵집의 빵들이 다 맛있었다는거다. 대체로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의 빵이었다. 전국적으로 유명하진 않지만 지역사람들이 사랑하니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군산의 대표빵집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가 잠시 머무르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