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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바다가 보이는 조용한 카페 고심쌀롱(feat. 반려견 동반)

마술빗자루 2021. 12. 8. 18:06

소댕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카페를 즐겨 방문하게 되었다. 커피 좋아하는 강여사님이지만 왠지 카페 가는건 싫다 하셨는데, 소댕이가 좋아하는 것이니 함께 즐기게 된다. 

 

이번 주문진여행에서도 김꼬물군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카페 고심쌀롱을 방문했다. 주문진 근처 강릉에는 멋진 카페도 많고,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도 많아 좋았다. 

 

 

고심.. 옛사람의 순박한 마음.. 좋다. 

 

 

옛사람 마음이라 그런지 다소 고전적인 인테리어 분위기 ㅋㅋ

 

 

다소 쌩뚱맞아 보이는데 카페 홀 중앙에 이런 소품도 팔고 있다. 

 

 

고심쌀롱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뷰 때문인 듯..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참, 파도식당에서의 교훈으로 우리는 애초 입장할 때부터 두 팀으로 따로 들어가 각각 다른 테이블에 나눠 앉았다. 물론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ㅋ

 

 

창가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

(전깃줄만 없으면 더 멋질 것 같다 ㅋ)

 

 

소댕이랑 김꼬물.. 김꼬물 출세했다. 이런 멋진 카페도 와보고 ㅋㅋ

 

 

안녕, 강릉 바다~

나도 같은 마음으로 인사한다. 

 

 

신남 신남 신남 

 

 

우리가 주문한 커피

얼죽아인 소댕이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엄마랑 난 핫아메리카노.. 투샷 기본인데 난 약하게 달라 했더니 잔 색깔로 구분해줬다. 

 

 

원샷인 내 커피.. 컵이 진짜 맘에 든다. 우리 모두 진짜 괜찮다, 예쁘다 하고 감탄했는데 나중에 서울로 돌아와 소댕이가 한세트를 선물해줬다. 찐블루, 연블루, 찐브라운, 연브라운이 하나의 세트인데 식구별로 맘에 드는 색깔컵을 정해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 땡큐, 소댕~~

 

 

파도식당에서 밥먹고 왔지만 멋진 카페에 왔으니 디저트로 고구마와플을 주문했다. 우리끼리 왔다면 달랑 커피 한잔씩만 마셨을텐데, 이것도 소댕이랑 함께 하는 여행 덕분의 변화다.. 

 

 

달달한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올라갔으니 맛 없을 수가 없다. 

 

 

자기는 아무 것도 안주고 우리끼리만 맛있는거 먹는다고 삐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강릉바다 감상중인 김꼬물군이다. ㅎㅎ

 

 

고심쌀롱 포스팅으로 오래 오래 걸린 주문진여행 이야기가 끝났다. 

언제 가도 반가운, 언제 가도 좋기만 한 강원도 바다다..

혼자 가도, 둘이 가도, 친구와 가도, 가족과 같도 좋은 바다다.. 

그러니 또 언젠가는 훌쩍 바다보러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