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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우리도 꼬물이도 신났던 다남숲멍빌리지

마술빗자루 2022. 6. 28. 18:29

김포 풍천장어마당에서 거한 식사를 한 후 시원한 커피 한잔 하면 좋겠다 했더니 땅콩이 인근에 좋은 카페가 있다며 소개해준다. 날이 많이 더우니 꼬물이도 같이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했더니 딱 그런 카페란다.

땅콩이 알려준 이름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다남숲멍빌리지.. 그런데 땅콩이 자기가 말했던 곳이 여기가 아니라고 했던건 대반전.. 여튼 왔으니 들어가본다. 

 

 

여기가 맞냐 틀리냐 해가며 정신없이 들어가는 바람에 입구 사진이 없다. 아무런 정보 없이 도착했는데 제대로 된 반려견카페였다. 안전 펜스가 잘 갖춰진 입구를 지나 들어오게 되어 있어 반려견들이 탈출할 염려가 없다. 

우리가 방문한 날이 지방선거일이었던 6월 1일이었는데 이날부터 멤버십으로 운영한다고 한다. 우리가 처음 방문한 것이라고 했더니 원래 멤버십으로 운영하지만 체험해보라며 입장비를 받고 입장시켜줬다. 사람 수대로 큰 얼음컵을 받고, 커피와 에이드 등 음료수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음료준비대이다. 

 

 

카운터와 음료 준비대를 지나 나오면 바로 멋진 정원이 펼쳐진다. 쨍하게 더운 날이었는데 초록 초록하니 시원해 보인다. 다양한 꽃과 화초들이 있었는데 땅콩이 엄마한테 하나 선물해서 우리집에도 예쁜 꽃화분 하나 들였다.. 이름이.. 달개비였나???

 

 

 

오른쪽이 카운터와 음료준비대가 있던 곳이다. 이곳 마당에도 댕댕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논다. 

 

 

사진 왼쪽 하단을 보면 신나게 달려가는 어느 댕댕이의 꼬리가 보인다. ㅋ

 

 

이날만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비숑이 참 많았다. 

 

 

다남숲멍빌리지는 꽃과 나무와 댕댕이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곳이다. 

 

 

커다란 비닐하우스 안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이 그 안에서 쉬고 있었다. 우리도 이쪽으로 들어가 자리잡았다. 

 

 

비닐하우스 안은 이런 모습.. 띄엄 띄엄 테이블 간격이 여유가 있어 좋다. 

 

 

왠 모종이 이렇게 있나 싶었는데 가만 보니 모종틀마다 이름이 있다. 00이네 상추, 00이네 토마토 등.. 아마 주말농장도 겸하고 있나보다. 

 

 

댕댕이들 천국이다. 

 

 

짖는 소리 한번 나지 않고 잘들 논다. 

 

 

우리 꼬물이는 어딨나 했더니 한참을 돌아다니다 주인들이 자리에 잘 있나 한번씩 다녀간다. 궁뎅이만 보이는 김꼬물군도 완전 신났다. 

 

 

우리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 커피와 에이드 맛도 괜찮았다. 

 

다남숲멍빌리지에서 1시간 이상 머물렀던 것 같다. 우리는 시원한 음료수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꼬물이는 댕댕이 천국에서 원없이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실신 상태로 잠들었다. ㅋㅋ

멤버십 시스템이 아니라면 땅콩과 함께 식사할 때 한번씩 들려도 좋을 것 같은데, 멤버십에 가입하자니 집에서 너무 멀어 좀 망설여진다. 그래도 정말 멋진 댕댕이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