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나들이/강원도 나들이

[원주] 조용한 갤러리 뮤지엄산

마술빗자루 2022. 8. 25. 18:53

회사에서 원주 오크밸리로 1박 2일 워크숍을 갔다. 정말 정말 더웠던 여름의 절정인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체육대회를 했다는... 믿기 힘든 직장인의 슬픈 현실.. 

여튼.. 그런 1박 2일을 마치고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으로 원주의 뮤지엄산에 들렸다. 이번 워크숍에서 유일무이하게 좋았떤 일정이다. 

 

 

티켓 확인을 하고 밖으로 나서면 바로 넓은 잔디밭을 만나게 된다. 

사전 정보없이 찾은 뮤지엄 산은 크고 조용해서 여유를 갖고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린 단체 관람이라는 것.. 

 

 

뮤지엄 산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다고 한다. 뮤지엄 산의 전체 모습도 멋지지만 곳곳에 인상적인 작품들이 있다. 

위의 사진은 뮤지엄 산의 시그니처 같은 조형물이다. 처음에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조형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가만 보니 조형물 하단에서 뭔가 작업을 하고 계신 분이 보인다.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열심히 관리 중이신 듯 하다. 

덕분에 많은 관람객들이 저 앞에서 좋은 사진을 남겼다.. 난 빼고.. ㅋ

 

 

본격적인 전시 공간으로 들어가는 길.. 양 옆에 물이 있어 좋았다. 

 

 

전시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길이 마치 미로처럼 되어 있어 다음에는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호기심도 생기고, 재미도 있다.  

 

 

이곳은 종이박물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지 않지만 일부러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어느 복도를 지나다 만난 바깥 풍경.. 저 아래 보이는 곳은 카페다. 우리 일행들도 카페에 모여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야외 파라솔 밑에 자리하기도 했다. 

 

 

다시 종이박물관 안.. 

 

 

이쪽은 스톤가든.. 함께 관람하던 일행들이 카페에서 멈추는 바람에 스톤가든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백남준전시관.. 

아마도 기간에 따라 기획 전시가 바뀌는 것 같다.. 

 

뮤지엄 산은 전반적으로 조용해서 좋았다. 그래서 더더욱 호젓하게 둘러보고 싶었는데 이번 첫 방문에서는 실패다. 

다음에 꼭 기회를 만들어 재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