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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조용하고 바다뷰 멋진 고소동 벽화마을 루프탑 카페 라메르

마술빗자루 2023. 7. 26. 18:14

점심 먹은 후 바로 쑥아이스크림 사먹고, 엄청난 경사의 계단을 올라 고소동 벽화마을에 왔더니만 아이스아메카노가 너무나 절실했다.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에도 무진장 많은 카페가 있고, 그중 이름난 카페도 여럿이어서 사전에 엄청난 검색을 했더랬다. 그래서 방문하기로 결정한 카페가 있었는데.. 도저히 그 카페를 찾아갈 힘이 나지 않았다.. 넘 덥고, 넘 힘들고.. 우리는 아아가 필요하고.. 

그러던 중 발견한 카페가 카페 라메르.. 식객 벽화골목을 어슬렁거리다 우연히 머리를 들어 위를 봤는데 딱 맞춤한 카페가 눈에 띄어 얼른 찾아갔다. ㅋ

 

 

외부 전경도 멋지다.. 

 

 

카페 입장할 때도 꼬불 꼬불 계단이... ㅋ

 

 

일단 주문을 하기 위해 입장한 실내.. 실내 분위기도 좋아 보이는데.. 그래도 기분이니 우린 바깥에 자리잡기로 했다. ㅋ

 

 

루프탑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저 멀리 돌산대교도 보인다. 

 

 

저 구석자리 귀여운 우유집은 냥이들 집인 것 같다. 

 

 

카페에서 내려다본 식객 벽화 갤러리.. 정식 명칭이 벽화 갤러리였네.. ㅋㅋ

우리가 아까 저 위치에서 올려다보고 카페 라메르를 발견한거다. ㅋㅋㅋ

 

 

자세히 보면 저 멀리 케이블카도 보인다. 

작은 루프탑이지만 시야가 뻥 뚫려 유명한 여수 볼거리는 다 구경할 수 있다. 

 

 

힘들다고 아무렇게나 찍어 구도 엉망이지만 머리 위 나풀거리는 하얀 자락을 보여주고 싶어 그냥 올린다.. 

 

 

드디어 만나게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넘 이쁘게 나왔다. 음료 맛도 좋다. 

 

 

예쁜 애들이니까 한컷 더 ~  

 

 

예쁜 곳이니까 우리 사진도.. 

자신의 초상권을 지키겠다 하길래 순댕이는 얼굴 가린 사진으로 올린다 ㅋㅋ

 

 

난 그냥.. ㅋㅋㅋ

 

 

기분 좋아져서 딸기모찌도 찍어줬다. ㅋㅋㅋ

 

 

얘네는 한참 쉬다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냥이들.. 아까 보았던 우유집의 주인들인 것 같다. 넘 편한 자세다.. ㅎㅎ

 

 

뜬금없지만 화장실 사진으로 마무리..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라 인상적이다. 

 

너무나 절실했던 순간에(ㅋㅋ), 우연히 발견해서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조용하고 평화롭고 꿀 같았던 휴식의 쉬간을 가질 수 있어 참 좋았던 곳이다. 

다시 고소동 벽화마을을 찾게 된다면 카페 라메르에도 재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