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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교동포차에서 즐기는 여수 해물삼합

마술빗자루 2023. 8. 2. 18:26

여행을 가면 그 지역만의 특색있는 음식이나 문화를 즐겨보려고 하는 편이다.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시장을 찾는게 제일 좋고, 음식은 주로 지역민이 찾는 식당 위주로 찾아본다. 

여수에서는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해물삼합이 유명한데 이순신광장 근처 포차거리가 있고, 교동시장의 포차거리가 있다. 이순신광장 포차거리는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좀 정신없다는 평가가 많기도 하여 우리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다는 교동시장 포차거리로 갔다. 

 

 

조금 이르게 방문했더니 아직 한산하다. 검색을 하다보니 여러 포장마차 중 23번 포장마차가 젤 맘에 들어 23번을 찾는데 눈에 안띈다. 교동시장 안쪽으로 쭈욱 들어갔다 다시 바깥쪽으로 나와 찾아봤더니 건너편쪽 입구에 있다. ㅋ

 

 

아직 환한 시각에 찾은 교동시장 23번 포장마차다. 그런데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도 있더라 ㅋ

 

 

사진 찍어도 된다 하셔서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는 곳도 찍어봤다. 재료들이 모두 신선해보여서 좋았다.  

 

 

크지 않은 공간인데 오밀조밀 다양한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자리잡고 앉으니 기본 상차림을 내어주셨다. 화려하거나 가짓수가 많은건 아니지만 모두 내가 좋아하고, 맛있는 반찬들이라 좋다. 

 

 

시원한 열무김치다. 

 

 

백반집에서 나왔다고 해도 손색없는 된장국 

 

 

꽈리고추 넣은 메추리알장조림은 두말이 필요 없다. 

 

 

포슬포슬 감자조림도 맛나다. 

 

 

여수에서는 어느 식당을 가든 갓김치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식당마다 조금씩 다른 갓김치 맛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교동시장 23번 포장마차의 갓김치도 맛있었다. 

 

 

그리고 여수밤바다..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수밤바다.. 여행 중에는 가급적 지역 소주를 마시려고 한다. 

 

 

술잔은 참이슬과 잎새주 ㅋㅋ

 

 

드디어 우리 안주가 나왔다. 해물삼합이다. 

 

 

돼지고기와 키조개 관자, 묵은지가 들어간 해물삼합이다. 새우와 낙지도 들어 있다. 

 

 

메인이니 포커스 맞춰 설정샷도 찍어봤다. 

 

 

한참 사진찍고 있는데 등장한 치즈냥이

 

 

사진 함 찍자, 여기 좀 봐라 했더니 마치 포즈를 취해주듯이 바라본다. 23번 포차에서 기르는 냥이는 아닌데 밥도 주고, 친절하게 대했더니 자주 드나든단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마치 제 집인냥 편하게 있더라 ㅋㅋ

 

 

얼추 익어가면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신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메인이니 또 설정샷 ㅋㅋ

맛은.. 음.. 예상할 수 있는 맛 ㅋㅋ

물론 맛 없다는 얘긴 아니다. 처음에는 맛나게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 식으니 짠맛이 좀 강했다. 

 

 

방판 식혜도 한잔 사서 나눠 마셨다. 여행을 와서는 평소에 안하던 행동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ㅋ

 

 

갑자기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구는 치즈냥이.. 자기한테 관심 좀 가져달라 하는 것 같다. ㅋ

 

 

추가 주문한 서대회무침

아직 해물삼합이 많이 남았었지만 다른 안주가 먹어보고 싶어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때쯤에는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 솔직히 맛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ㅋ

 

 

술병 쌓이는 중.. 

여행중이니 밖에서 너무 과음하지 말자며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이미 무리한 듯 한데 ㅋㅋ)

 

 

뜬금 춘식이 사진.. 귀여우니 춘식이도 한컷.. 술 취했나보다 ㅋㅋ

 

 

완전히 깜깜해지니 더 분위기 좋아진 포차다.. 

 

 

교동시장 포차거리는 요런 분위기~

다들 비슷환 컨셉이니 맘에 드는 곳에 방문하면 될 듯.. 

 

 

호텔로 돌아가는 중에 다시 찍은 교동시장 안쪽 포차 모습인데, 시장 안쪽보다는 우리가 있던 바깥쪽이 훨씬 더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서대회무침 싸들고 호텔로 돌아와 2차 중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