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공식 맛집 블로그가 되었습니다^_______________^
그다지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은데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많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참참.. 다음의 사진올리기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사진도 많이 올라가고 무지 빨라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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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이 있었다. 경산과 밀양까지 들려야 하는 일정이라 차를 가지고 갔다. 1박 2일 금토 일정이어서 출장을 끝내고 부산 언니네 들르기로 했다.
그런데 다행인지 토요일 오전에 가야 했던 밀양 일정이 금요일 저녁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대구에서의 1박을 생략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출장길인지라 혼자 내려갔는데 서울에 혼자 계실 강여사님 살짝 걱정했었다. 토요일에 기차타고 내려오시라 말씀드렸었는데 제주도 나들이에 손놓고 있었던 배추뽑기를 하셔야 한다고 단박에 거절하셨었다. ㅋ
그런데 이게 왠일... 부산은 바람이 좀 차가울 뿐 날씨가 정말 좋은데 서울은 천둥치고 폭설이란다.. 절대 배추 뽑으러 가실 수 없게 되었다는 거.. ㅎㅎ
토요일 아침 부산에서 KTX 표 예약해드리고 오후 1시 30분에 부산 도착하셨다. ㅋㅋㅋ
울 언니 왈.. 어지간히 나들이 좋아하는 모녀란다. ㅋㅋㅋ
위로 두 조카들은 공부하러 간다, 그림 그리러 간다며 각자 가버리고 막내 꼬맹이만 데리고 엄니 마중나갔다.
국제시장이 부산역 근처라 하여 엄니 만나서 국제시장 구경가기로 했다.
부산역에서 엄니 모시고 국제시장에 가니 벌써 2시다. 간단히 군것질을 하긴 했지만 무지 배고프다..
시장 구경은 나중이고 일단 밥부터 먹기로 했다.
주차장 근처를 한바퀴 돌고 난 후에 발견한 양가네 손칼국수... 처음 저 간판을 보고서도 손칼국수라 믿지는 않았다.
우와.. 진짜 오랫만에 보는 분식집이다.. 옛날 분식집.. ㅎㅎ
식당 한켠에는 커다란 늙은 호박과 배추, 파 등이 자리하고 있다. 김치를 직접 담그시는구나... ^^
꼬맹이 조카 몫까지 칼국수 세 그릇을 시키고 기다리니 이리 단촐한 찬을 준비해주신다.
이 단무지도 오랫만에 본다. 맛도 옛날 맛이다.. 옛날 맛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 요즘의 샛노란 단무지마냥 감칠 맛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짠맛만 나는 것도 아니다.. 에이.. 설명이 잘 안되네^^;;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이네... 근데 부산도 경상도인지라 짜다.. ㅋㅋㅋ
그래도 최근 먹어보았던 경상도 김치 중 가장 나았던 것 같다. ㅋㅋㅋㅋ
칼국수에 넣어 먹으라 주신 양념장이지만 맛은 보지 않았다.
드디어 나왔다... 큼직한 그릇에 인심 좋게 넉넉히 담겨 있다.
깨와 김도 뿌려져 나오니 정말 먹음직스럽다.. 칼국수 하나도 옛날 모습이다...
그런데 자꾸 옛날 모습이라 그러면 부산 분들이 화내시려나???
휘휘 저어 면발을 보니.. 우와.. 진짜 손칼국수다.. 칼국수 달인마냥 국수의 면발이 고르지 않아 더 정겹다. ㅎㅎ
솔직히 국물 맛이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정말 쫄깃했던 면발은 잊을 수가 없다. 언제 먹어봤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손칼국수다..
제법 찬바람이 불던 날이고,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한그릇 배부르게, 기분좋게 먹었던 손칼국수였다.
국제시장에 가서 손칼국수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완전 강추!!!
참, 가격도 저렴하다. 한 그릇 3500원*^^*
위치는 음... 서울내기가 어찌 국제시장 속에 들어 있는 이 식당을 설명할 수 있을까나? ㅋㅋ
그래도 굳이 설명하자면 국제시장 안에 있는 국제시장 주차장 근처다. ㅋㅋㅋ
근처에 빅사이즈 옷들도 판다. ㅋㅋㅋ
더 자세히 설명 못해서 죄송^^;;
참참참, 간판에 전화번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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