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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깔끔한 한끼 식사로 훌륭했던 원희정횟집 회비빔밥

마술빗자루 2011. 7. 10. 17:17

출장길에는 숙박과 함께 식사가 늘 문제다. 아무래도 혼자 식당에 들어가 먹는 식사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쭈뻣거리게 되는데 출장 일정을 생각하면 또 소홀하게 먹기만 할 수도 없다.

 

거제비치호텔에 숙소를 정하고 슬렁슬렁 걸어내려와보니 근처에는 혼자 식사를 할만한 마땅한 식당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발견한 원희정횟집..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저녁식사시간이 살짝 지나서인지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았다. 혼자라고 하니 회비빔밥을 추천해주시길래 그걸로 주문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차려나온 상.. 그런데 쟁반째 내려주고 가신다. 상 위에 전지가 깔끔하게 깔려 있으니 기왕이면 먹기 좋게 차려주시면 좋으련만..

 

 

 

과일샐러드

 

 

 

연근무침인데 아삭하니 맛있었다.

 

 

 

소라무침.. 살짝 달달한 맛이 나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회비빔밥용 고추장.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그런데 매운 맛이 덜해서 듬뿍 넣어야 한다^^

 

 

 

이건 아마도 생선묵 같다.

 

 

 

어묵볶음

 

 

 

많이 묵어 보이는 김치.. 맛이 짐작되지 않아 먹어보지 않았다. ㅋㅋ

 

 

 

미역국이 함께 나왔는데 맛있었다. 부산에서는 광어를 넣고 끓인 미역국을 준다 하던데 이 미역국에도 생선을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수한 맛이 좋았다.

 

 

 

야박하지 않은 양이다.

 

 

 

밥을 넣고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ㅎㅎ

 

 

 

처음에는 고추장을 조금 넣었는지 맵싸한 맛이 안나길래 고추장 좀 더 넣고 비볐다. 이젠 맛이 제대로 난다. 채소도 풍성하고, 회도 듬뿍 들어가 있다.

혼자 식사한다고 대충 먹기 싫어 들어간 식당인데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하게 된 것 같다.

 

원회정횟집

055-681-5434 /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