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셋째날 첫 일정이 동백수목원이었는데, 오전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너무 많이 와 오후로 일정을 미뤄두었다. 서울가족팀은 논짓물해수족욕카페에서 느긋하게 쉼의 시간을 보내고, 감귤체험을 마친 후 동백수목원 인근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던 부산가족팀과 다시 만났다. 곧 비가 내릴 것 같이 하늘은 잔뜩 흐렸지만 붉게 피어 있는 수만송이의 동백이 반겨주는 동백수목원은 정말 멋졌다. 입장을 하자마자 바로 동백나무를 만날 수 있다. 그동안 제주의 여러 식물원을 많이 가봤는데 동백수목원은 처음이다. 유채꽃과 수국을 보러 가기도 했지만 이렇게 시기가 딱 맞아 동백을 보게 되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좋다. 꽃을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다리가 아픈 엄마는 이미 많이 피곤하시다. 꽃에 별 관심없는 근댕이와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