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서울 맛집 382

[봉천동] 간단 점심 외식 장소로 좋은 차이나

분명 강여사님이 먼저 가자 하셨는데 계산은 내가 하는 이상한 외식이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차이나는 여전히 맛있었다. ㅎㅎ 메뉴와 영업시간 참고. 우리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날이 대부분 일요일이라 차이나에 가고 싶어도 가기 어려웠는데 이날은 토요일에 점심식사하러 방문했다. 겨울철에도 홍합 상태가 좋지 않다고 사용하지 않는다 했는데 이제는 아예 넣지 않는다고 안내문을 붙이셨다. 차이나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탕수육도 주문했다. 보기에는 포실포실해보이는데 바삭한 맛도 살아있는 탕수육이다. 차이나는 요리 메뉴가 많지 않은 편인데 지금까지 먹었던 요리들이 모두 맛있었다. 탕수육도 진짜 맛있는 강추 메뉴다. 우리는 부먹파 집안이니 탕수육 소스는 따로 부탁했다. ㅎㅎ 솔직히 인근에서 만두는 타이펑이 제일 맛있는 것 같..

[신림동] 오랜만인데도 여전히 맛있는 본가숯불갈비의 돼지왕갈비

취향 까다로우신 강여사님의 어버이날 선물 구매를 위해 나섰던 길에 쇼핑을 마치고 순댕이네 동네 돼지갈비 맛집인 본가숯불갈비를 오랜만에 찾았다. 쇼핑을 한 후 쇼핑센터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 계획이었는데 엄니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셔서 급 이동한거다. ㅋ 오랜만의 방문인데 가격이 조금 올랐나보다. 실은 잘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오른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다. 대신 3인분 시키면 1인분 더 주는 행사는 계속 진행중이란다. 우리는 3명이니 돼지왕갈비로 3인분 주문했다. 예전 좌식 테이블이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고, 테이블 사이에 안전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다. 손님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앉았지만 주인이 안전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 같아 좋았다. 숯불이 가장 먼저 준비되었다. 숯불 등장 후에 고기도 재빠르게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믿고 찾는 고명집 숯불닭갈비

부산 세자매를 위한 로향양꼬치에서의 첫번째 식사는 성공적이었다. 이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정한 다음날 저녁 식사 메뉴는 고명집의 숯불닭갈비다. 원래는 다른 메뉴를 정해두었는데 로향양꼬치 가는 길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중 발견한 고명집 간판을 보고 얼른 메뉴 변경했다. ㅋ 부산 세자매도 고명집의 숯불닭갈비를 좋아해서 다행이다. 생각해보니 소댕이는 이번이 첫 방문이 아니다. ㅋ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사람 많은 고명집인데 다행히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당연히 두 테이블에 나눠 앉았다. 싱싱한 상추는 필수! 숯불 자리만 찍고 숯불은 안찍는 센스 ㅋㅋ 고명집은 주문을 마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포인트마다 사진찍기 힘들다. 숯이 들어오면 바로 고기 나오고, 고기가 나오는 즉시 불판 위..

[봉천동/샤로수길] 양꼬치 초보도 좋아하는 로향양꼬치

부산 세자매의 서울 방문에 어딜 가서 무얼 먹어야 좋아할까 고민하다 정한 곳이 로향양꼬치다. 입맛 까다로운 우리 식구들 모두가 좋아하는 곳이니 틀림없이 좋아할거다 생각했는데 양꼬치 처음 먹어본다는 막내까지 맛있다 하는걸 보니 잘 정했다 싶다.^^ 서울 식구들에 부산 세자매까지 5인 기준을 넘어섰지만 강여사님을 필두로 직계가족이고, 두 테이블에 떨어져 앉아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 로향양꼬치에서도 꼼꼼하게 물어보시더라.. 이날은 좀더 독립적인 룸이 있는 별관으로 예약했는데 어찌 어찌 예약이 꼬여 본점 룸에 자리잡았다. 자리 잡은 후 바로 세팅되는 기본 상차림이다. 양꼬치 먹을 때 다 필요한 반찬들이다. 쯔란 인심 참 좋다. 그래도 부족하면 리필바에서 자체 리필 가능하다. 다른 날보다 조금 덜 꼬들거렸으나 그..

[봉천동/서울대입구] 자주 가고 싶은 은행골

강여사님 멀리 출타가시고 안 계시던 어느날.. 어디서 꽁돈이 생겼는지 얼큰한 낮술 마시고 초밥 사겠다고 큰소리치는 근댕이 따라 은행골 서울대역점에 방문했다. 출퇴근길에 간판 보면서 '언제 저기 한번 가야 하는데'라고 계속 생각만 하다 드디어 가게 된거다. 은행골은 몇 해 전인가 본점에 방문해본 후 두번째다. 엄마랑 순댕이가 참치회를 좋아하지 않아 참치회 전문이랄 수 있는 은행골도 자연스레 재방문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엄마 안계시니 순댕이가 순순히 동참하여 가능한 방문이었다. ㅋ 손님이 없다.. 매장 손님만 없는거다. 우리가 한구석에 자리잡고 앉아 후다닥 먹는 동안에도 포장 손님이 계속 있었다. 우리도 포장하거나 배달로 먹을까 했는데 밥값내는 근댕이가 굳이 굳이 방문해서 먹어야 한다 해서 빨..

[봉천동/우리동네] 2차는 간단히 후다닥.. 정쿡 석화와 소라숙회

삼억집에서 장어구이를 거하게 먹고 왔는데도 간단하게 술한잔 더했으면 좋겠다 하여 동네 술집으로 갔다. 이때도 9시 영업 종료였던 것 같다. 그래서 정말 후다닥 한잔 마시고 귀가했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인데도 난 안가본 술집이다. 아주 예전, 같은 주인인지 모르겠는데 같은 간판 초기에 한번 방문했었다가 장염으로 고생했었다. 그 이후로는 거들떠도 안보던 곳인데 울 조카님들 단골 술집이란다. 자기들은 한번도 그런 적 없었다며 여러번 강추하길래 이날 방문해봤다. 내가 갔었던 예전과는 실내 인테리어부터 다른 것 같다(그런데.. 기억이 확실치 않다. 너무 오래전이기도 하고, 기억력도 감퇴되어.. ㅋㅋ) 깔끔한 상차림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앞접시와 초고추장, 간장 준비하면 끝.. 첫 메뉴는 석화다. 큼직하고 ..

[봉천동/낙성대] 지금은 보양식이 필요할 때.. 삼억집 장어구이

임시 저장해둔 오래된 사진들을 이제 슬슬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묵은 사진들을 정리해야 새 사진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그냥 쓸데없는 기대.. ㅋㅋ 한참 전부터 엄마가 장어를 드시고 싶다 하셨는데 가족들이 모일 시간이 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방문했다. 지난 여름 오빠가 왔을 때, 아마도 말복이었던 것 같은데.. 삼억집을 방문했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다시 방문했다. 간단한 상차림이다. 인테리어 근사하고 유명한 장어집들에 비하면 참 소박한 곳이긴 한데 그만큼 괜찮은 가격대에 질 좋은 장어를 먹을 수 있으니 좋다. 테이블에 저 쟁반이 딱 맞춤하게 들어가는 홈이 있다. 아마도 맞춤 제작한 것 같다. 주문을 하면 서버가 저 쟁반을 들고 와 쟁반채로 내려 놓고 간다. 이 기본 쟁반 외의 ..

[신대방] 변치 않는 맛 서일순대국

모처럼의 외출에 모처럼의 외식이다. 볼일 보러 나갔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점심까지 먹고 들어가자 하여 오랜만에 서일순대국을 찾았다. 몇년만인 것 같다. 예전에는 발 디딜 틈 없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역시나 코로나19 때문인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손님들이 있긴 했지만 서로 멀직하니 떨어져 자리잡았다. 전문점다운 메뉴.. 순대국 보통으로 2개 주문했다. 딱 필요한 것만 갖춘 상차림.. 먹음직스러운 김치항아리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그런데 때가 때인만큼 뚜껑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겉절이 김치다. 큼직 큼직하게 썰어 담근 섞박지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적당하게 덜어 먹으면 된다. 욕심부리지 말고 얼마든지 더 꺼내어먹으면 되니 적당히 덜어 먹는게 좋다. 간도 맵기..

[봉천동/현대시장] 1년만에 찾은 소담촌 월남쌈샤브샤브

2020년 11월에, 그때도 1년만에 방문했던 것인데 언제 다시 갈지 기약할 수 없는 소담촌 이야기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살짝 누그러졌던 시기에 후다닥 방문했었다. 이것저것 먹어 봤는데 기본이 가장 나은 것 같다. 소담촌에는 샤브샤브 재료들이 많아서 굳이 명품 한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칸이 나뉘어져 있는 그릇은 소스용.. 소스들이 섞이지 않아 좋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손님들이 없었다. 우리도 입장할 때 모두 QR코드 찍고, 손소독하고 앉았다. 샤브샤브용 재료들을 가지러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 여러모로 불편했지만 안전이 제일이니 다른 손님들도 모두 안전 규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귀찮아서 앉은 자리에서 찍은 모습 ㅋ 조카들이 많으니 난 그냥 앉아서 먹기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남영동/숙대입구] 2단계 아닐 때 방문했던 조대포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왜 이리 확산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500명을 넘어섰다니 큰일이다.. 여튼.. 남영동의 조대포는 2단계 아닐 때 방문했었다^^;; 지금은 평일이고 주말이고 모두 조심해야 하지만, 평일에는 거의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어느 토요일에 조금 이르게 다별을 만났다. 일찌감치 만나서 묵은 이야기 실컷 풀어보자 했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수다삼매경이었던지라 헤어져서 집에 갈 때는 목이 좀 아프더라.. ㅋㅋ 지난번에도 남영동에서 만났었는데 지나가다 '이 집은 왜 이리 사람이 많아?' 했던 곳이 조대포였다. 이번에는 조금 이르게 방문해서 대기없이 바로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되니 대기 손님들이 꽤 있었다. 양파와 고추가 들어 있으니 칼칼한 맛 보장이다. 파채무침이라고 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