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서울 맛집 382

[봉천동/우리동네] 이번에는 1차부터 정쿡 : )

또 정쿡, 또 땅콩이랑 ㅋ 땅콩이 이번에는 1차부터 정쿡에서 시작하자 해서 바로 직진했다. 정쿡 단골인 순댕이도 함께다. 단골삼기로 했으니 정쿡 간판도 찍어본다. '제철 해산물 요리와 술이 맛난 선술집' 딱 내가 찾던 술집이다. ㅎㅎ 오늘의 기본상차림 오늘은 맑은 정신으로 1차부터 시작하니 메뉴도 찍어봤다. ㅋ 이날 4번은 리필했던 것 같은 샐러드.. 정쿡은 샐러드맛집이다. ㅎㅎ 진한 양념 맛도 좋은 코다리조림 내가 좋아하는 반찬 2종이다. 감자채볶음과 단무지무침 ㅎㅎ 땅콩이 지난번 마지막 메뉴로 주문해서 많이 못먹은 것이 그리 안타까웠나보다. 자리에 앉자마자 복맑은탕부터 주문한다. 다시 먹어도 '크하~' 소리가 절로 나오는 기막힌 복맑은탕이다. 얼마나 맛있는지 며칠 전에는 순댕이가 포장해와 집에서도 먹..

[봉천동/우리동네] 완전 내 스타일, 정쿡

조카들과 두세번 갔었던 정쿡에 땅콩을 데리고 방문했다. 2차로 방문했지만 거하게 한상 차려 마시고, 먹고 했더니 땅콩이 자기도 여기 단골하겠단다. ㅎㅎ 기본상차림 기본으로 내어주는 샐러드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여느 샐러드 전문점 못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단무지무침 ㅋ 코다리조림도 나왔다. 서비스다. 맛있게 먹었더니 나중에 리필도 해주셨다. 술은 1차에 이어 카스처럼으로 주문.. 그러다 간만에 사케를 마셔보자고 해서 준마이긴조로 급변경했다.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은 다소 생소한 맛인데.. 오래 씹을수록 진한 맛이 난다. 땅콩과 내가 같이 좋아하는 시사모구이.. 너무 마르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게 잘 구워주셨다. 한참 술마시다 찍은 내부 사진.. 들어가자마자 찍고 싶었는데 손님들이 계셔서 가신 다..

[봉천동] 오랜만 외식, 흑돈가

이날은 땅콩과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엄마 혼자 저녁을 드시게 될 것 같아 함께 나가 집 근처 흑돈가에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오픈할 무렵에는 자주 찾았었던 흑돈가인데 오랜만에 방문해본다. 기본 상차림은 그대로인 것 같다. 아무리 금추라 해도 고깃집에 상추는 필수이니 장사하시는 분들은 큰 걱정이겠다. 우리가 조금 이른 시각에 찾았기 때문인지 이때는 좀 한산한 편이었다. 벽에 큼직하게 붙어 있는 메뉴.. 우린 일단 모둠으로 시작했다. 콩나물이 들어간 파채무침은 더 맛있는 것 같다. 양파를 갈아 넣은 듯한 드레싱이다. 좀 많이 익은 열무김치. 엄마에게 후한 점수를 받진 못했다. 큼직하게 통으로 나오니 본인들이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 먹으면 된다. 양파와 무로 만든 피클인데 깔끔하니 맛있다. 쌈장, 작은 ..

[봉천동/서울대입구역] 오랜만이라 정신 못차린 소백양샤브샤브 마라훠궈

정말 오랜만에 땅콩이랑 마라훠궈 먹으러 소백양샤브샤브에 왔다. 사장님은 들어갈 때는 많은 손님들 때문에 정신없어 알아보지 못하시지만 계산할 때는 늘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건네주신다. ㅎㅎ 어쩌다 보니 술 종류를 알려주는 메뉴를 찍은 것 같지만 그냥 식당 풍경을 찍은거다. ㅋ 소백양샤브샤브에서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보지 않은 것 같다. 무조건 훠궈 2인분이다. ㅎㅎ 자리 정하고, 육수 정하고, 술 주문하고 나면 바로 일어서서 세팅해야 한다. 일단 접시부터 챙겨든다. 접시 오른쪽 옆 라면사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못 먹어봤다.. 처음부터 먹을 순 없고, 나중에 먹어보자 하지만 언제나 늘 배불러서 라면까지 먹을 여력이 없었다. ㅋ 접시 챙겼으면 가위와 집게도 챙긴다. 그리고 소스 만들기. 굉장히 다양한 소스가 있지만..

[봉천동/우리동네] 깔끔하고 맛있는 동네 술집 정쿡

가사 휴가 원데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순댕이랑 2차까지 간다. 2차는 우리 동네 술집 정쿡이다. 지난번 방문에서도 느꼈었지만 참 깔끔한 상차림이다. 상큼한 샐러드가 좋았다. 술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는 만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내가 좋아하는 궁채도 나왔다. 울 엄마는 안해주는 반찬이니 정쿡에서 많이 먹었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반찬2 꼬들꼬들 단무지무침.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딱 준비되었는지 모르겠다. ㅎㅎ 해물류 중심인 정쿡이니 소스는 초고추장과 간장으로 준비된다. 오늘의 안주는 갑오징어회. 순댕이가 지난번 맛있게 먹었다고 하여 주문했다.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갑오징어회다. 다리는 살짝 데쳐서 따로 내어주셨다. 데쳐낸 다리도 부드럽게 맛있다. 구이도 하나 먹자 해서 주문한 열빙..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비싸지만 맛있는 볏짚구이 이야기의 돌문어구이

원데이 가사 휴가의 끝은 순댕이, 근댕이와 함께 하는 술자리다. 지난번 만석이어서 방문하지 못했던 볏짚구이 이야기에 드디어 가봤다. 아직 이른 시각인데도 손님이 많다. 벽에 있는 메뉴가 멀어서 테이블 옆 칸막이에 붙어 있는 메뉴보고 주문했다. 순댕이가 지난번 맛있게 먹었다던 돌문어구이로 주문했다. 테이블 세팅 기본 상차림 맛있어 보이는데 신기하게 맛은 별루다. ㅋ 파채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돌문어구이랑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깻잎절임이 기본적으로 맛있지만 내게는 살짝 짜다. 볏짚구이 이야기에서는 곁음식으로 두부김치를 내어준다. 두부를 좋아하니 이런건 완전 환영이다. 양파절임도 언제나 환영 매콤하니 청양고추 들어간 간장소스가 좋았다. 특이한 모양새의 화로다. 화로 위에 숯불을 올려 구워 먹는 시스템.. ..

[광화문] 서울 사람 서울 구경하기(feat. 광화문미진)

예상치 못했던 워킹맘(?) 생활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니 나에게도 절실하게 휴가가 필요했다. 나 혼자만의 휴가.. 그래서 가사일로부터의 휴가를 선언하고 토요일 하루 시내나들이에 나섰다. ㅋ 서울 사람인데 서울 구경 오랜만이다. 광화문 교보문고 앞 하루라는 시간 동안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찾아보면 엄청 많겠지만 일단 난 무지 피곤한 상태라 멀리 떠나지는 않기로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시내나들이.. 아주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신간 서적도 둗러보고, 시간에 구애치 않고 열심히 책 구경했다. 다리 깁스로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시는 엄마를 위해 법정스님의 책 하나 사들고 나왔다. 교보문고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보낸 탓에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 점심식사를 위해 광화문미진을 찾았다. 난 메밀 음식을 ..

[봉천동]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담촌

거리두기 제한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을 때, 정말 한참동안 방문을 자제했던 소담촌을 오랜만에 찾았다. 그 사이에 실내 인테리어와 재료바의 디스플레이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식전 메뉴로 제공되던 빵과 샐러드는 셀프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때만 해도 아직 코시국이 엄중할 때라 덮개를 한 모습에 괜시리 마음이 놓인다.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니 잘 둘러봐야 한다. 그러나 우리 식구들은 다양한 식재료와 상관없이 매번 먹는 것만 먹는다는... ㅋ 이날은 엄마와 순댕, 나 셋만 찾아서 상차림이 단촐하다. 육수는 늘 그렇듯이 반반 주문했다. 개인 세팅 개인접시를 보니 식기류 리뉴얼 전인가보다. 이때 방문이 3월이었는데, 5월 재방문 때는 식기류 모두 리뉴얼되었었다. 월남쌈 재료를 담을 접시.. 알기 쉽게 글자가 적혀 있지..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맛있는 음식이 많은 오동도산아나고꼼장어구이

퇴근길에 늘 지나는 곳인데, 어느날 문득 길건너 꼼장어구이가 맛있게 보였다. 순댕이한테 하루 날잡아 가보자 해서 불현듯 술마시러 나간 금요일 저녁이다. 불금이라 그랬는지 처음에 가려고 했던 곳은 만석이었고, 꿩대신 닭이라고 길건너편 오동도로 왔다. 이때는 거리두기 제한이 있을 때였는데, 불금은 불금인가보다. 사람 참 많더라. 자리잡고 앉은 곳 바로 옆에 원산지 표시가 있길래 찍어봤다. 그야말로 다국적이다. 메뉴 참고 우리는 왕꼼장어로 주문했다. 숯불 입장 미역국을 기본으로 내어주신다. 계란후라이는 이날 처음 받아본 것 같다. 계란후라이 좋아하는데 선물받은 것 같아 기분 좋다. ㅋ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익숙한 맛이 가득인 미역국 오동도는 이 물김치가 맛있다. 살짝 신맛이 돌아 구이랑 찰떡궁합이다. 양파절..

[봉천동/서울대입구역] 무한리필 훠궈가 있는 소백양샤브샤브

땅콩이랑 나의 단골집 소백양 샤브샤브에 2년만에 갔다. 무진장 좋아하는 식당인데 코시국 이후에는 한번도 안갔으니 진짜 조심하며 산게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다녀오자마자 바로 긴급조치가 발동되어 또 못가고 있다. 언제 다시 갈 수 있으려나.. 식당에 들어서며 사장님께 인사하니 '반반'이냐 물으신다. 우린 '홍탕으로만요'를 외치고, 바로 겉옷 벗어놓고 훠궈 재료 담으러 출동했다. 자리에 돌아오니 홍탕이 벌써 끓고 있어 마음 바쁘게 배추랑 부추, 버섯 등을 집어 넣고, 2차 재료 가지러 또 출동했다. 소스도 만들어야 하고, 훠궈 재료도 담아와야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바쁘다 바뻐.. 그 바쁜 마음이 오롯이 담긴 윗 사진.. ㅋㅋ 일단 너무 오랜만의 방문에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리잡고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