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자 맛집 952

[2023 제주] 맛있는 우럭조림을 먹을 수 있는 두루두루식당

근댕이가 퇴근하고 오기 전 우리끼리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주 오래 전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 두루두루식당. 그때 먹었던 생선조림이 정말 맛있었단 얘길 두고 두고 했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하기로 한거다. 숙소에서 차를 타고 가기는 애매한 거리라 슬슬 걸어갔다. 돌아오는 길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걸을만 했던 거리다. 이른 저녁 시간인데 벌써 손님이 많다. 깨끗한 수조.. 언젠가 찾았던 유명 식당의 문 앞에 있던 커다란 수조에 거품이 잔뜩 있던걸 보고 들어가기 싫어졌던 생각이 떠올랐다. 여튼.. 두루두루식당의 수조는 깨끗해서 마음에 든다. ㅎㅎ 문에 붙어 있는 영업시간 참조.. 메뉴판 참 멋지다 ㅋㅋ 지난번 방문 때는 객주리조림을 먹었었는데, 이날은 객주리조림이 안된다고 해서 우럭조림으로 주문했다. 안내해주..

[2023 제주] 강여사님이 좋아하는 빽다방베이커리 사수점

오랜만 포스팅.. 사람도, 카페도 첫인상이 중요한 것 같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제주의 카페를 모시고 갔는데 강여사님은 빽다방베이커리 사수점이 제일 좋으시단다. ㅎㅎ 도두반점에서 점심식사 후 찾기에는 딱 좋은 위치이기도 하다. 빽다방베이커리 사수점은 다 좋은데 주차가 너무 힘들다. 자체 주차장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정말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찾는 방문객의 수에 비하면 정말 정말 작다. 더군다나 좁은 길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 들어오고 나가는 차와 주차를 못하고 헤매는 차들이 엉켜 그야말로 난리법석이다. 우리도 한참을 서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고 빽다방을 지나쳐 마을 쪽으로 들어와 갓길에 차를 세웠다. 조금 거리가 있지만 차라리 이렇게 주차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날이 궂어 바다가 잘 안보인..

[2023 제주] 비오는 날 더 좋았던 도두반점

제주도여행 셋째날.. 이날부터 가족여행이다. 공식적인 출장 일정이 끝나고, 서울서 일정에 맞춰 내려오는 가족들과 조인했다. 아침 일찍 출장 일정으로 묵었던 호텔 체크아웃하고, 가족여행으로 예약한 렌터카 회사에 가서 렌터카 픽업하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원래 계획은 공항에서 렌터카 셔틀을 타고 다같이 움직여 렌터카를 픽업할 생각이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 내가 미리 렌터카를 픽업해 공항으로 갔다. 바람의 섬답게 어찌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 비바람 때문에 엄마와 순댕이가 탄 비행기가 한동안 착륙하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었단다.. 여튼.. 우여곡절 끝에 잘 만났고, 만나서 바로 밥먹으러 갔다. 비오는 길 달려간 식당은 공항에서도 가까운 도두반점.. 다른 중식당을 검색해두었는데, 엄마랑 순댕이 모두 예전 여행에..

[2023 제주] 다시 맛보고 싶은 바로밥 김밥 ㅋ

아라파파북촌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 참 좋았지만 점점 비도 많이 오고, 렌터카 반납 시간도 다가오고 해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제주에서 혼자 즐기는 저녁시간이니 맛집을 찾는 즐거움이 크겠지만, 이때 진짜 몸 상태가 너무 안좋았던 때라 호텔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하니 포장음식으로 뭐가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 언젠가 블로그에서 보았던 바로밥 김밥을 포장하기로 했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왔는데 주택가에 있다. 동네 주민들이 찾는 듯한 김밥집 모양새다. 이런 메뉴판 너무 예쁘다.. 실내가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주문을 하니 바로 김밥을 만들어주신다. 김밥 만들어지는 동안 잠시 가게 구경.. 일요일은 쉽니다. 사진에 보이는 공간이 전부인 작은 가게다. 포장하지 않고 이곳에서 먹고 가면 더 ..

[2023 제주] 숨겨두고 싶은 아라파파북촌 카페

만춘서점에서 책 한권 사들고 아라파파북촌 카페를 찾았다. 만춘서점은 작은 공간이라 마땅히 책을 읽을만한 공간이 없기도 하고, 커피가 너무 간절하기도 했다. 만춘서점을 나설 때부터 점점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직 한낮인데도 이리 어둡다. 아라파파북촌 카페는 조용한 시골 동네에 자리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좋았다. 카페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맞은 편 동네 주차장을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여기가 맞나 싶은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ㅋ 비를 막을 수 있는 처마 밑에 길냥이들의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다. 카페에 들어서니 다양한 종류의 빵이 반긴다. 그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ㅎㅎ 많은 카페 중 아라파파북촌 카페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수제잼이다. 다양한 종류의 수제잼이 있어 엄마를 위한..

[2023 제주] 산속에서 맛보는 보말칼국수 by 오름나그네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길을 1시간여 걸었더니 몸이 으슬으슬하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었으니 배도 고프고 하여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인 오름나그네를 찾았다. 이곳 오름나그네의 대표 메뉴는 보말칼국수.. 깊은 산속에서 맛보는 보말칼국수라니.. 제주에서 보말칼국수로 검색하면 정말 많은 식당들이 검색되고, 맛집으로 이름난 곳도 많다. 하지만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제일 가까운 곳은 이곳이니 난 오름나그네에서 보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ㅎㅎ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들어갈 때는 한산했는데 곧이어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영업시간과 정기 휴일 챙기기 간단한 밑반찬이 차려졌다. 김치 맛있다. 고춧가루 듬성 듬성 보이는 단무지 무침 좋아하는데 오름나그네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양파절임도 나온다. 내..

[봉천동] 강여사님 생신 기념 식사를 위해 찾았던 정가한정식

강여사님이 생신 기념 식사를 위해 지난 2월 방문했던 정가한정식 이야기다. 유동인구도 많고, 식당도 참 많은 봉천동인데 은근 괜찮은 한정식 식당은 없는 것 같다. 그동안 자주 가던 몇 곳이 있긴 했지만 점점 맘에 들지 않아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열심히 검색해봤다. 그렇게 찾은 곳이 깔끔한 상차림이 좋다는 평이 많았던 정가한정식이었는데 첫 방문 후 우리 가족들한테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길이다. 남부순환로 도로변에 있어 찾기 쉽다. 시간 맞춰 방문했더니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그런데 룸 사진이 없네.. ㅎㅎ 다들 배고픈 저녁 시간이라 빠른 식사를 위해 후다닥 사진을 찍었다. 백김치 맛있어서 내가 거의 다 먹은 것 같다. ㅋ 드레싱이 과하지 않고, 상큼한 맛이 좋았던 샐러드다. 이..

[인천 영흥도] 바닷가 앞 바지락칼국수 맛집,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

겨울 초입의 영흥도 나들이에서는 딱히 할 일이 별로 없다. 날 좋을 때도 잘 안돌아다니는 울 가족들이니 추운 바람 불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에서 맛있는 커피와 빵으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하나로마트 영흥도점에 들려 장을 보고 바로 점심 먹으러 왔다. 먹고, 쉬고, 먹고 하는게 우리집 여행 스타일이다. ㅎㅎ 이번 여행에서의 점심식사는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에서 하기로 했다. 굳이 메뉴를 보지 않더라도 너무나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은 식당 이름이다. ㅋ 영흥도바지락해물칼국수는 해안도로에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손님이 많아 우린 홀을 지나 더 안쪽 룸에 자리잡았는데 홀에 자리잡는다면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 한장 안 걸려 있는 인테리..

[인천 선재도] 날 좋을 때 다시 찾고 싶은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feat. 반려견동반)

맛있는 고로케와 찹쌀 도너츠를 먹었지만 아직 시간 여유가 많으니 잠깐 쉴 수 있는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을 찾았다. 지난 해 영흥도 나들이 때는 플로레도 커피 영흥도점을 방문했었는데, 두 지점 모두 각각 다른 개성이 있어 좋았다.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플로레도 커피 선재도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다와 빵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ㅎㅎ 종류가 엄청 다양하진 않지만 맛있는 빵들이 고루 준비되어 있다. 그런데 가격은 절대 착하지 않다는 점 주의.. 넓직한 공간에 테이블이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어 좋았다. 더 좋았던건 3면이 통창이라 멋진 경치를 자리에 앉아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는 많이 춥던 11월이라 바깥에 나가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 ㅋ 이런 풍경을 보니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인천 선재도] 셰프윤 찹쌀꽈배기 & 고로케 선재도점 두 번 갔다

작년 11월, 영흥도에 1박 2일 나들이 가는 길에 들렸던 셰프윤 찹쌀꽈배기 & 고로케 선재도점 포스팅이다. 시화방조제를 건너야 하니 차 막히기 전에 일찍 출발하자 하여 대부도, 선재도에 들어서니 너무 이른 시각이다. 펜션의 체크인 시각까지는 한참 남았기에 장보기 전에 간식으로 찹쌀꽈배기와 고로케를 사먹기로 했다. 여기는 시화방조제 시화나래휴게소 꼬물이도 잠시 내려 볼일 보고 있는 중이다. 풍경이 좋긴 한데 바람이 엄청 분다.. 다들 좋긴 하다면서도 후다닥 차에 올라탔다. ㅋㅋ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까 순식간에 기념사진도 찍어본다. 이번 영흥도나들이의 첫번째 목적지인 셰프윤 찹쌀꽈배기 & 고로케 선재도점.. 가게 이름 그대로 찹쌀꽈배기와 고로케를 판매한다.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데 체인점인가보다.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