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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치민] 콴웃웃의 푸짐하고 맛있는 아메리칸 폭립

마술빗자루 2018. 6. 1. 18:40

메콩델타투어에서 다시 호치민시로 돌아오니 저녁 6시 무렵이다. 원래 계획으로는 바로 저녁식사를 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땀을 많이 흘리기도 했고, 피곤하기도 하니 잠깐 호텔에 들려 옷도 갈아입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투어 버스는 신투어리스트 사무실 앞에서 내려주는데 신투어리스트와 사이공키코호텔이 가까워 정말 좋았다. 

 

이날 저녁식사는 바베큐립으로 유명한 콴웃웃에서 하기로 햇다. 호텔 로비에서 그랩을 불렀는데 잘 연결이 안되서 취소하고 우버를 불렀다. 그런데 이 사람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우버 기사가 더 위치를 모르는 듯 ㅋㅋ

네비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식당이 안보여서 어찌 된거냐 했더니 자기가 지나쳤다며 내린 곳에서 반대로 조금만 걸어가면 된단다.. 진짜 조금만 걸으면 되긴 했지만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내렸을 때 살짝 긴장하긴 했었다. 




환한 불빛의 간판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ㅋㅋ




7시 무렵이었는데 대기가 많다. 인원 수와 이름을 얘기하고 기다리는데, 미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그런데 주문 착오가 있었는지 자리에 안내받은 후에도 우리 음식이 도착하지 않더니만, 나중에는 홀의 서버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 주문을 받았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서 음식을 받아야 했다. 왜 잘못 됐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많이 배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나이프와 포크, 각종 소스가 있다. 그리고 키친타올이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어떤 포스팅에서 벽면 가득 웃는 돼지가 있어 이상하다 했는데 진짜 이상하다. 




우린 꼭대기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갔는데 꼭대기층까지 사람 엄청 많다. 계속 일어나고 자리잡고,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도 사람들이 많았다. 

꼭대기층은 에어컨을 켜지 않고 사진과 같이 창문을 다 열어놨는데 바람이 들어와 덥지 않고 좋았다. 




잘못 접수된지 모르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홀에서 주문한 맥주가 먼저 나왔다. 컵을 달라고 했더니 얼음이 가득한 컵을 주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 




메인 메뉴를 찍었어야 하는데 샐러드와 사이드만 찍었네.. 





콴웃웃의 시저샐러드. 위에 올려진건 닭껍질튀김이라고 한다. 엄청 바삭하고 맛있었다. 싱싱한 채소도 듬뿍 들어 있어 식전에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많이 먹는 어른 4명이니까 풀립으로 주문했다. 콴웃웃의 대표 메뉴인 아메리칸 폭립이다. 장시간 훈연하고 양념을 발라 다시 구워낸다고 하는데 살도 많고 고기도 부드러웠다. 양념이 너무 진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샐러드나 사이드메뉴와 함께 먹으면 좋다. 역시나 많이 먹는 우리 식구들은 풀사이즈로 휘리릭 먹고 하프 사이즈로 추가 주문했다. 




아메리칸 폭립의 사이드 메뉴.. 풀사이즈의 경우 4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서버가 추천해준 구운 파인애플과 구운 옥수수, 후렌치후라이, 그린빈을 선택했는데 다 맛있었다.. 하프사이즈 추가하고 구운 파인애플과 그린빈을 추가해서 먹었다. 


식사 시간에는 대기가 좀 있긴 하지만 맛있는 바베큐립을 먹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식당이다. 립도 맛있고, 사이드메뉴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다른 메뉴를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