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09 홍콩 & 마카오

홍콩의 절대야경 심포니 오브 라이트

마술빗자루 2009. 12. 28. 00:56

 

 

홍콩에 도착하는 날부터 비가 오더니 3일째인 오늘까지 내내 날이 흐리다. 어제는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 야경을 볼 생각이었는데 비도 오고 날이 너무 흐려 포기했었다. 오늘은 비는 오지 않지만 역시나 날이 흐리다. 그래도 홍콩에 와서 홍콩 야경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니 저녁식사를 마치고 시계탑 앞의 2층 테라스 뷰잉 데크로 올라갔다. 8시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는데 벌써 사람들이 많다.

 

작년 8월에 왔을 때보다 이번 야경이 더 멋진 것 같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건물들의 조명이 더 컬러풀하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매일 저녁 8시부터 20분간 진행하는 레이져쇼다. 영어와 중국어로 안내 방송도 나온다.

 

야경찍는 것은 너무 너무 힘들다. 삼각대도 없이 똑딱이로 나름 열심히 찍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몇 장 건졌다^^

 

 

 

IFC빌딩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낮게 내려앉았다.

 

 

 

구름이 점점 아래로 내려 오고 있어 안타깝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할 시간이 되어서는 구름이 시야 전체를 감싼 듯 느껴졌다.

분위기라도 느껴볼 수 있도록 사진 올려본다..

 

 

 

 

 

 

 

 

 

 

 

건너편의 빌딩들이 열심히 레이저를 쏘아 올리지만 너무 흐린 날씨탓에 보이지가 않는다.

 

 

 

 

 

 

다행히 선명하게 포착한 레이져^^

 

 

 

 

 

 

 

 

 

 

 

날씨만 맑았다면 정말 환상적인 레이져쑈를 볼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쉽다. 순댕은 낼 저녁에 또 오자 몇번씩이나 다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