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보기/2012 후쿠오카

[후쿠오카]하카타역 푸드스트리트의 팅팅 불은 우동

마술빗자루 2012. 11. 23. 19:00

후쿠오카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마지막날인지라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그동안 둘러보지 못했던 후쿠오카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짐 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에 가방을 맡기고 나왔다.

 

아침식사는 전날 요시노야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하카타역과 연결되어 있는 푸드스트리트의 한 우동가게에서 우동을 먹기로 했다. 맛집 리스트를 준비하며 물론 우동 맛집도 준비하여 갔지만 맛집까지 찾아가고자 하는 열의가 우리에게는 부족하여 그냥 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ㅋ

 

 

 

평범한 우동가게.. 일본어를 모르니 가게 이름도 모르겠다^^;

 

 

 

식당 앞에 음식 모형이 있어 메뉴는 쉽게 고를 수 있었다.

 

 

 

대복우동인가? ㅋㅋ

 

 

 

간단한 양념통들..

 

 

뚜껑까지 덮여 있어 무엇인가 궁금해 열어 봤다.

 

 

 

송송 썰어놓은 파그릇.. 취향껏 넣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인데 시원한 물을 내주어 좋았다.

 

 

 

드디어 나온 우동.. 면발 참 굵다.

 

 

 

새우랑 채소가 함께 있는 튀김과 한 세트..

 

 

 

어찌 먹어야 하는 것인지 한참을 바라보다 메뉴의 그림을 보고 알았다. 우동 위에 튀김을 올려 먹는 새우튀김우동^^

유샘이 시킨 우동이었는데 튀김 상태도 좋고, 맛도 좋다고 한다.

 

 

 

 

내가 시킨 우엉튀김우동.. 원래 가고자 했던 우동집이 우엉튀김우동이 맛나다고 했는데, 이 식당에서도 우엉튀김우동을 팔길래 주문했다.

처음 먹어보는 우엉튀김인데 아삭하니 맛있다..

그러나 면발은 실망... 무지 굵은 면발은 탱글탱글한 것이 아니라 팅팅 불어 있는 상태.. 젓가락으로 집으면 툭 툭 끊어진다. 유샘의 우동도 팅팅 불어 있다. 이 집만의 특징인 것인지...

약간 짜긴 했지만 국물 맛도 좋고, 튀김 맛도 좋았는데 팅팅 불은 면발에 많이 실망하고야만 우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