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41

[강원도 속초] 아침식사는 섭죽마을 홍합해장국

서울에서 새벽 5시 30분에 출발해 내린천휴게소에 잠시 들렸다 속초에 도착했더니 8시다. 이번 속초여행의 첫 일정은 아침식사다. ㅎㅎ 지난번 여행에서는 강원도의 음식으로 두부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섭요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아침식사가 가능한 메뉴를 찾다보니 선택의 폭이 한정적이기도 했거니와 엄마가 이번에는 섭요리를 드셔보자 하시기에 선택한 메뉴다. 생각보다 큰 건물이다. 그런데 내부는 굉장히 심플한 모습.. 큰 공간에 한 가운데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는게 인테리어의 전부다. 외부 건물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흡사 콘테이너 내부에 있는 느낌일 것 같다. 한켠에는 특산물이라고 오징어, 황태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미역이 있는건 좀 의외다. 인근 섭요리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홍합해장국으로 통일해서 ..

[강원도 홍천] 집에서 먹어도 맛있는 사랑말한우 고기~

드디어 길고 긴(?) 강원도 양양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장장 10시간의 대장정의 기억이 생생한 가족들이 집에 갈 때는 일찌감치 출발하자 한다. ㅋㅋ 풀빛둥지펜션에서 아침 먹고, 뽀뽀와 꼬물이랑 산책한 후 서둘러 준비해 서울로 향했다. 그러나 이렇게 그냥 집으로 가버리면 좀 서운할 듯 하여 중간에 홍천에 들렸다. ㅋ 점심먹고 가면 또 차 막힐지 모른다고(단체로 정체 노이로제에 걸린 듯 ㅋ) 고기 사들고 집에 가서 구워먹자는데 모두가 한마음이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집으로 가는 길이니 중간에 홍천에 들르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사랑말한우는 정육점식 식당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도 괜찮다. 나 한우야~ 하는 것 같다는.. ㅋ 이곳에서 본인이..

[강원도 양양] 두번째 방문한 풀빛둥지펜션(반려견 동반)

계획과 달리 급작스레 진행된 양양여행 3일째다. 원래 계획했던 1박 2일 여행에서 3박 4일로 기간이 늘었으니 숙소도 급작스레 예약해야 했다. 2박째 숙소는 오색약수터 인근의 약수온천모텔에서 묵었다. 첫 인상은 다소 충격적이었지만 지내다보니 나름 괜찮았다. ㅋ 3박째 숙소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잡아보자 하여 열심히 검색했는데 여기저기 모두 풀북이다. 당일 예약이 어려운건 당연한 일.. 그러다 정말 기적적으로 펜션 하나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름이 낯익다. 일단 낯익음은 나중에 확인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숙박이 가능한지 여부부터 확인했다. 방이 있긴 한데 기본 2인실이고, 최대 4인이 묵을 수는 있지만 좀 좁게 느껴질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예약부터 했다. 만약 끝까지 숙소가 구해지지 않으면 그냥 서울로 가려..

[강원도 양양] 연곡달인동해막국수..

주문진풍물시장과 어민수산시장에서 장을 보고 인근에 있는 막국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다. 엄마랑 순댕이가 막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 미리 염두에 두고 있었던 식당은 없었던지라 급하게 검색을 해보니 근처에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 있어 그 식당을 찾았다. 골목 안에 깊숙히 숨은 곳인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우리만 몰랐던 진짜 맛집이었나보다.. 우린 배가 고프기도 했고, 사람도 너무 많아 그냥 돌아나왔다. 그리고 인근에 있던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 3일째 숙소인 펜션으로 가는 길에 마땅한 식당이 있으면 들어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발견한 연곡달인동해막국수 식당 길가에 커다란 간판이 보이길래 들어간 식당인데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곳이라고 한다. 잘 찾았나보다.ㅎㅎ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인데..

[강원도 주문진] 신나는 주문진풍물시장과 어민수산시장 구경

예기치 않았던 강원도 여행 3일째 날이다. ㅋ 급하게 1박을 추가했는데, 근댕이가 1박 더 있다 가자 하여 하루가 또 늘었다. 5월 황금연휴라 가능한 일이었다. 하루가 더 늘었으니 무얼할까 하다 일단 엄마 좋아하시는 시장 구경 가기로 했다. 전날 속초 대포항에 갔었지만 대포항은 우리가 좋아하는 현지 시장 느낌보다는 관광객을 위해 잘 꾸며진 시장 느낌이 더 많았다. 그래서 이날은 근댕이가 강력 추천했던 주문진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주문진 시장 주차 타워에 주차를 한 후 나오니 바로 앞에 주문진 수산시장이 있다. 예전에 엄마와 둘이 왔을 때 이 시장에서 문어를 구입했던 기억이 났다. 참, 요즘 코로나19 때문이라며 주문진시장 주차타워 요금을 받지 않았다. 언제까지 무료인지는 모르겠다.. 이번에는 주문진 수..

[강원도 속초] 소고기보다 맛있었다 하신 활어대게찜 / 비치대게직판장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온갖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구경만 하고 참았더니 이제 몹시 배가 고파졌다. 서둘러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번 나들이에서 유일한 현지식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 대게찜이다. 활어 대게찜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여럿 있지만 우리는 동명항 바로 앞에..

[강원도 속초] 관광객을 위한 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지난 6월초 일찌감치 부산에 다녀온 뒤로 이렇다할 여름 휴가 계획이 없었는데, 더워도 너무 덥다.. 더우니 더 나다니기 귀찮았지만 그래도 콧바람 한번 안쐬고 지나가기는 아쉬워 속초 당일치기 나들이에 나섰다. 원래 계획은 속초 또는 강릉으로 1박을 할 예정이었으나 엄마가 이쁜둥이..

[강원도 양양] 온가족 나들이에 좋고, 애견 동반 가능한 발렌타인펜션

우리 이쁜둥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니 숙소는 항상 애견 동반 펜션이다. 다행히 양양에 좋은 펜션이 있다고 해서 꼬물이까지 총출동했다. 산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양양 발렌타인펜션 우리가 예약한 황수정룸.. 대가족이 함께 쓰기에 좋은 큼직한 독채다. 거실이 넓어 좋았다. 강여사..

[강원도 양양] 물치항 회센터에서 싱싱한 활어회 구입하기

올해 초 겨울여행이었던 양양여행을 이제야 포스팅하다니.. ^^;; 여튼.. 사돈집에서 맛나고 배부르게 점심식사를 한 후 물치항회센터에서 활어회를 구입하기 위해 들렸다. 일반 횟집을 갈 수도 있지만 바닷가에 왔으니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회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각보..